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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종합 종합일반

나계찬회장 별세

김천신문사 기자 입력 2004.04.07 00:00 수정 0000.00.00 00:00

김천지역 경제 발전에 헌신적으로 노력해 오면서 지역에 많은 훌륭한 업적을 남긴 나계찬 김천상공회의소 회장이 지난 3월 31일 오후 5시 40분 별세했다. 향년 78세.
고인의 영결식은 김천상공회의소 장(葬)으로 치러지며 빈소는 제일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졌다. 오는 4일 제일병원에서 영결식을 갖고 장지인 감문면 문무동 서밭골 선영에 안장한다.
1926년 감문면 문무리에서 출생한 고(故) 나계찬 회장은 아천공립보통학교를 마치고 1946년부터 1961년까지 경찰에 몸담았다. 이후 통일주체 국민회의 대의원, 대구지방법원 김천지원 조정위원장, 대한교통(주) 대표이사, 평화통일 정책자문위원, 경북버스사업조합 이사장, (주)김천제일상호신용금고 회장, 대한교통(주) 이사회장,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김천시협의회장, 경상북도 4대 의원, 경상북도회의 산업위원장, 김천상공회소 회장을 역임했다.
김천을 어깨에 짊어지고 온 거목으로 많은 포상과 서훈을 받았다.
1976년 내무부 장관상을 시작으로 83년 경상북도지사상, 83년 교통부 장관상, 84년 대통령상, 87년 국세청장상을 받았다.
특히 지역경제계와 지역발전에 기여한 공로는 지대하다. 김천에 큰일이 있을 때마다 몸을 아끼지 않고 앞장섰다. 경부고속전철 중간역사 유치를 위해서 관계요로에 수차례 건의를 했을 뿐 아니라 경부고속전철 중간역사 추진위원회 공동회장직을 맡아 큰몫을 해냈다. 또한 2006년 전국체전 유치에도 힘을 보탰다.
지역경제인들에게는 별세하는 순간까지 아버지와 같은 역할을 했다. 지역기업의 기업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각종 프로그램을 개발해 공급했고 교육까지 지원했다. 지역경기가 어려울 때면 해당 전문가를 초빙해 무료로 교육,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임하게 했고 해결해야만 하는 숙원사업에 대해서는 관계부처에 끊임없는 건의를 통해 수많은 문제들을 해결해 지역기업에 도움을 주었다. 또한 직접 대한교통과 김천제일상호신용금고를 운영해 지역경제계 발전을 위해 몸으로 실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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