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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종합

‘K리그 100경기’ 김천 김준범 “강등 생각 안 해...6G 6AS 목표”

김천신문 기자 입력 2022.09.19 16:17 수정 2022.09.19 04:17

프로통산 100경기를 달성한 김천상무 김준범이 K리그1 잔류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김천상무프로축구단(대표이사 배낙호)이 18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인천유나이티드와 ‘하나원큐 K리그1 2022’ 33R 정규리그 마지막 홈경기에서 1대 0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김준범은 선발 출전해 개인 프로통산 100경기를 달성했다.

김준범은 “100경기에서 승리로 승점 3점까지 가져올 수 있어서 기분이 정말 좋다. 100경기를 축하해주시는 팬들이 경기장에 많이 오셔서 응원을 해주셨다. 응원해주신 팬들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는 경기 소감을 전했다.

2017년 연세대 2학년을 끝마치고 김준범은 경남FC에 신인 자유 선발로 입단했다. 2018, 2019 시즌 경남에서는 52경기 2골 3도움을 기록했다. 2019시즌 달성한 1골 3도움은 공격 포인트 커리어하이다. 2020년 인천으로 이적 후 두 시즌을 소화한 김준범은 2022년 김천상무 입대를 택했다.

기초군사훈련을 마치고 김준범은 지난 7월 21일 김천상무에 합류했다. 김준범은 팀 훈련 시작 일주일 여 만에 8월 2일 포항전 교체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기대를 모으기도 했다. 8월 15일 FC서울전 홈경기를 시작으로 김준범은 계속해서 주전으로 활약 중이다. 21일 울산, 9월 3일 전북을 상대로도 골 맛을 봤다. 김천에서 8경기 출전 만에 2골을 기록했다. 출전 경기 수 대비 개인 통산 가장 많은 공격 포인트다.

ⓒ 김천신문

김준범은 “공격 포인트를 마음속으로 계속 갈구하고 있다. 앞으로도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다. 현재 페이스대로 컨디션 관리도 잘해서 이대로 끌어올리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2골을 터뜨린 김준범은 올 시즌 목표를 3골 3도움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김준범은 “김태완 감독님이 목표를 상향 조정해주셨다. 6골 6도움으로 바꾸면 더 잘할 수 있지 않겠냐고 용기를 북돋아주셨다. 시즌 끝까지 최선을 다해보겠다”고 전했다.

이어 “감독님께서 주문하시는 내용들과 내 장점과 잘 맞는다. 공격적인 위치에서 공을 받았을 때 자신이 있는데 감독님께서 그 부분을 잘 살려주신다. 활약의 주 원인이지 않나 싶다”고 덧붙였다.

프로통산 100경기를 달성하며 개인적인 영광과 함께 팀 분위기 반전까지.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김천은 2주 간 A매치 휴식기 이후 10월 초 파이널 라운드 재개를 앞두고 있다.

김준범은 “K리그1 잔류가 최종 목표다. 선수들 모두 K리그2 강등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 내년에 K리그1에서 더욱 좋은 퍼포먼스를 보이도록 선수들 모두가 노력하고 있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는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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