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산초등학교는 지난 22일(화) ‘온(溫)교육가족 배구 경기 관람’을 실시했다. 본 행사는 장기화된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피로감이 심화된 교육가족의 심리·정서를 회복하기 위한 목적으로 김천종합스포츠타운 실내경기장에서 실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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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교는 도심에서 약 한 시간 가량 떨어진 곳으로 학생들이 문화·체육 시설을 이용하기 어려운 형편이다. 학생들이 가장 원하는 프로그램은 공연이나 운동 경기 관람이었으나 야간에 공연(또는 경기)이 이뤄지는 문제로 학생들이 경험하기 힘들었다. 이에 학교장은 학생회와의 간담회를 통해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교육 가족의 동의를 얻어 평일 야간 경기를 관람하게 되었다.
권경미 교장은 “코로나19로 인해 학생들의 체험활동이 위축되고, 다양한 문화 체험을 할 수 없어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부모, 형제 뿐만 아니라 학교에 근무하는 모든 교육 가족이 함께하는 시간을 통해 학생들이 소속감과 유대감을 확인하고, 우리는 ‘증산 가족’이라는 생각을 가지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본 행사를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기회를 통해 학생들의 심리적 안정뿐만 아니라 학부모님께서도 학교 교육에 대해 더욱더 만족하고 신뢰할 수 있는 시간이 되셨으리라 생각합니다.”라며 행사 취지를 소개했다.
체험학습에 참여한 5학년 김○○ 학생은 “교실에서 풍선으로 하는 배구만 경험하다 경기장에서 실제 배구 선수들의 경기를 보니 엄청 박진감 넘쳤어요. 모두 함께 응원을 할 때는 제 심장이 터질 것 같았어요.”라며 소감을 전했다.
증산초등학교는 앞으로도 온 교육 가족의 온전한 교육 회복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