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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종합 행사

붓다의 자비 광명 온 누리에, 경건함 속 피어난 축제의 장

최병연 기자 입력 2026.05.24 16:33 수정 2026.05.24 04:33

법요식은 오전 10시 노전스님의 집전으로 부처님 전에 공양을 올리는 '헌공'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 내빈 입장과 함께 장엄한 징소리로 의식의 시작을 알리는 '명종 5타'가 울려 퍼지며 장내를 숙연하게 만들었다.

ⓒ 김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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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10.53분에는 사부대중이 다 함께 '삼귀의'와 '한글 반야심경'을 한목소리로 낭송했으며, 이어 부처님 전에 여섯 가지 공양물을 올리는 '육법공양' 의식이 경건하게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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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부처를 씻기며 마음의 때를 닦다

특히 오전 11시 10분에 진행된 '관불의식(灌佛儀式)'에는 많은 불자들과 내빈들이 참여해 아기 부처님의 몸을 청정한 물로 씻겼다. 이를 통해 참석자들은 자신의 탐욕과 성냄, 어리석음 등 마음속 모든 번뇌와 때를 씻어내고 맑고 향기로운 삶을 살기를 서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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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정·관계 인사 대거 참석… 상생과 화합 다져

이날 법요식에는 불자들뿐만 아니라 지역을 대표하는 주요 내빈들이 대거 참석해 부처님오신날을 축하하고 화합을 다졌다.
제8교구 신도회장, 공항추진 본부장, 조현애 김천시 부시장, 송언석 국회의원 등 오전 11시 20분에 이어진 축사 순서에서 내빈들은 "부처님의 자비와 상생의 가르침이 우리 사회의 갈등을 치유하고, 김천 지역 사회가 더욱 화합하고 발전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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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사부대중이 법을 청하는 '청법가'를 부른 뒤, 교구장스님의 엄숙하고 지혜로운 '봉축법어'가 이어져 참석한 불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또한 올 한 해 모범적인 신행 활동을 펼친 불자들을 격려하는 '불자대상 시상식'도 함께 진행되어 훈훈함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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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수합창단의 음성공양과 간절한 서원으로 마무리

법요식의 후반부는 아름다운 선율과 서원의 목소리로 채워졌다. 보리수합창단은 맑고 장엄한 목소리로 '축가'를 불러 부처님오신날의 기쁨을 한층 더 고조시켰다.
이어 불교대학 1학년 김주희 학우가 사부대중을 대표하여 부처님 전에 올리는 간절한 다짐과 소망이 담긴 '발원문'을 낭독해 큰 감동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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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안내를 끝으로, 정오인 12시 2분 사부대중이 다 함께 중생을 구제하겠다는 네 가지 큰 서원인 '사홍서원'을 제창하며 불기 2570년 님오신날 봉축 법요식은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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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스케치

오늘 법요식에 참석한 한 불자는 "아기 부처님을 씻기며 내 마음속 비움과 평화를 기도했다"며 "오늘 스님의 법어 말씀처럼 주변의 이웃들을 돌아보고 자비를 실천하는 삶을 살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초여름의 푸르름이 가득한 오늘, 사찰을 가득 메운 오색 연등처럼 부처님의 자비 광명이 김천 전역과 온 누리에 가득하기를 기원한다.

사진: 나문배 취재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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