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대 총선에서 임인배의원이 3선으로 국회에 재입성하는 영광을 안게 되었다.
역대 선거에서 3번 연속 당선을 시켜준 전례가 없는 김천의 정서를 감안할 때 임의원은 행운의 여신으로부터 축복을 받은 행운아임에 틀림이 없다.
누가 뭐라고 해도 15만 시민이 임의원을 지지하고 기대를 걸면서 선택해 준 결과인 것이다.
임의원이 초선에 당선되었을 때나 재선에 당선되었을 때도 본지는 임의원에게 바라는 요지의 사설을 내보냈다.
초선때는 정치초년생으로서 국가발전과 지역발전의 초석을 다지는 훌륭한 국회의원이 되어줄 것을 당부했고 재선때는 시민들이 지지해 준 만큼 성원에 보답하는 훌륭한 국회의원이 되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제 3선이 된 임의원에게는 무엇을 바란다고 말해야 할지 답답하고 두렵기만 하다.
임의원이 재선기간인 8년동안 과연 국가를 위해서 어떤일을 했으며 지역발전에는 어떤일을 했는지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
그러나 이제 지나간 세월이 되어버린 8년동안을 새삼 들춰내며 시시비비를 가려본들 무슨 특별한 의미가 있겠는가만은 3선의 힘있는 국회의원이 된 임의원이 이제15만 시민을 위해 헌신적으로 보답할 기회를 갖게 되었으니 이 자리에서 몇가지 요구사항을 지적해 보기로 하자.
첫째, 탄핵의 열풍으로 신보수대 신진보로 양분화된 거대 여당의 출범을 지켜보면서 앞으로 여대야소의 정치상황에 어떻게 대처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것인지를 신중히 생각하고 한나라당의 중진으로 도약한 임의원이 언행에 각별한 주의를 해주기 바라며 둘째, 김천지역에서 지역간 화합을 유도하고 시민들 누가 보더라도 역시 3선을 시켜준 임의원이 지역발전을 위해 정말 헌신적인 노력을 기울인다는 것을 확실히 보여주어야 할 것이며 셋째, 야당의원이기 이전에 15만 시민의 충실한 심부름꾼이라는 것을 명심하고 정쟁이나 일삼는 지난날의 구태정치를 과감히 탈피하고 앞으로 4선, 5선의원이 되기 위해 훌륭한 국회의원 역할을 수행해 줄것을 당부드려 본다.
요즘처럼 말한마디 실수로 대통령이 탄핵을 받고 선대위원장직을 물러나는 서글픈 정치상황속에서 임의원의 언행을 걱정하지 않을수가 없으며 고속철 역사유치, 2006년도 전국체전 등 굵직한 지역현안들이 너무나 산적해 있어 3선의원인 임의원이 이제야 말로 지역을 위해 무언가 일을 해야하는 중요한 위치에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할 것이며 3선으로 당선시켜준 시민들에게 보답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않아야 할 것이다.
물론 국회의원의 직분은 국가기관을 견제하며 국민을 위한 국가적 심부름꾼이 틀림 없지만 한국적 정치상황속에서는 지역구의 발전을 위해서도 국회의원의 역할이 매우 중요한 것만은 틀림이 없다.
이제 국민 모두는 상생의 정치를 원하며 건전한 정책 대결을 통한 진보와 보수의 양당구조를 원하고 있다.
물론 탁월한 능력을 가진 임의원이 3선의원으로서 활발한 의정활동이 기대되기는 하지만 지역발전에는 다소 소홀했다는 점을 인정해야만 한다.
김천에서 태어나 김천에서 뿌리를 내리며 김천인이라는 자부심을 가진 임의원이 김천을 위해 앞으로 어떻게 헌신, 노력할 것인지 임의원을 지지하는 15만 시민은 끝까지 지켜보고 있다는 것을 절대로 잊어서는 안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