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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기획기사

김천경찰서 지구대 탐방 - 북부지구대

김천신문 기자 입력 2004.05.06 00:00 수정 0000.00.00 00:00

기본업무 충실하고 ‘서비스’ 개념 강화
“시민의식 개선해 함께 변화해야”

김천경찰서 북부지구대는 과거 삼락․어모․감문․개령파출소를 아우르는 지역을 관할하고 있으며 현재 삼락파출소 자리에 본소를 두고 강병식 지구대장(경감․사진)을 중심으로 36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지역적 특성은 대신동을 중심으로 한 시내 지역과 3개면의 농촌지역을 포함해 도․농이 복합된 형태를 이루고 있으며 이에 따라 치안수요도 양분된 특징을 갖고 있다.
4대의 순찰차를 운용함에 있어서도 이같은 특성에 맞춰 시내지역과 농촌지역에 각 2대씩의 순찰차를 배치하고 있으며 배치된 현장에 맞는 치안활동을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시내지역은 시청을 비롯해 법원, 검찰청 등 관내 관공서가 집중돼 있다는 점이 눈에 띄며 종합운동장, 문화예술회관 등 대형시설이 이 지역에 모여있다는 것 또한 특징이다. 2개의 대학과 중․고등학교, 초등학교, 직업훈련원 등의 교육시설과 대형할인점, 각종 공원들도 관할구역에 위치하고 있어 유동인구가 많고 치안수요 또한 크다.
이같은 시설이 위치함에 따라 각종 행사, 공연 등도 수시로 개최되며 교통통제, 사고예방 등에 경찰력을 필요로 할 때가 많으며 아파트촌과 김천공단 등 순찰이 필요한 시설도 많다.
농촌지역의 치안수요는 시내보다 적지만 농산물 등의 도난예방과 고령화된 주민들의 안전을 도모하는 일 등 좀더 적극적인 봉사의 자세가 요구되기도 한다.
강병식 지구대장은 “지역경찰제 시행은 경찰 업무의 획기적인 변화를 의미하는 것”이라며 “경찰관의 근무여건에 있어서 큰 변화는 없지만, 경찰력의 활용과 효율적인 출동 등에서 큰 변화를 맞게 됐다”고 말하면서 한층 강화된 현장대처능력으로 인해 보다 강력한 경찰력을 발휘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북부지구대의 운영방침에 대해서는 민생치안에 역점을 둔다는 방침을 힘주어 말했다.
강․절도의 예방 및 검거, 교통사고의 예방 등을 통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일상생활을 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경찰의 임무요 존재 이유라는 설명.
뿐만 아니라 일부에서 제기돼 왔던 경찰 내부의 문제에 대해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견해를 밝히면서 “실적이나 조직내 경쟁이 강조되면서 교통단속 등에 치중했던 면이 없지 않아 있다”고 말하고 “지침범위 내에서 최대한 순찰을 많이 돌고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민생치안을 최우선시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견해를 밝혔다.
북부지구대에서는 직원 상호간의 팀웍을 특히 강조하고 있는데 올들어 팀별로 등산을 다녀오고 체육행사를 함께하는 등 ‘팀웍 다지기’를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 다져진 팀웍은 현장활동에서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처가 가능하도록 만들며 그 결과 치안력이 강화된다는 것.
이같은 팀웍을 바탕으로 북부지구대 직원들은 시민들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을 위해 오늘도 열심히 달리고 있다.
김 지구대장은 “범죄예방과 검거 등 경찰의 기본적인 업무는 변하지 않겠지만 앞으로는 서비스 개념이 커질 것”이라면서 “업무상 단속과 제재를 하게 되지만 그 외의 부분에서는 시민들에게 봉사하는 방향으로 바꿔가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경찰만의 변화가 아닌 시민들도 성숙한 의식 개선을 통해서 선진경찰로 거듭날 수 있다”면서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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