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무더위와 열대야로 시민들이 밤잠을 설치고 있다.
우려와 달리 ‘100년만의 무더위는 없다’는 기상청의 발표로 올 여름은 별다른 고생없이 지나가는 듯 했으나 7월초중순 시작된 더위는 기상청의 예보를 무색케 할 정도다.
추풍령 기상대에 따르면 지난 20일 최고 35.9도(최저 23.8도)를 기록한데 이어 21일 최고 36.7도(최저 25.8도), 22일 최고 37.4도(최저 24.8도), 23일 최고 35.9도(최저 26.8도), 24일 최고 32.9도(최저 23.7도), 25일 최고 33.4도(최저 22.8도)를 기록해 이 기간중 32도 이하를 기록한 날은 단 하루도 없다.
열대야의 기준이 되는 최저 기온 역시 22도를 웃돌아 시민들을 지치게 했다.
자정 이후 기온이 내려가는 시점에서 기록한 최저 기온이 20~25도를 넘어설 때를 열대야로 보며 열대야 현상이 발생했을 때 제대로된 수면을 취할 수 없게 된다.
김천은 이 기간동안 22일 최저기온 25.8도, 23일 최저기온 26.8도를 기록해 밤에도 계속된 더위에 시달렸다. 특히 21일과 22일은 최고기온 36.7도와 37.4도를 기록해 가마솥을 방불케 해 많은 시민들이 조마 장암교 등 물가를 찾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