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된 김천의 불가마 더위에 전기 사용량도 기온 상승과 비례해서 올라가고 있다.
최근 가장 무더웠던 날은 지난 22일로 37.5도를 기록했으며 한국전력 김천지점에 따르면 이날 최대 부하는 205.4MW였다. 최고 35.9도를 기록한 20일에는 205.8MW를 기록했으며 최고 36.7도를 기록한 21일에는 214.1MW의 부하가 걸려 김천에서 가장 많은 전기가 사용됐다. 최고 35.9도를 기록한 23일에도 최대부하는 208.8MW가 걸려 전기 사용량은 평소 사용량을 상회했다.
한전 김천지점에 따르면 일일 전기사용량은 170~190MW로 200MW를 넘지 않으며 이는 지난 6월 25일 191.2MW, 26일 164.4MW, 27일 194.7MW, 28일 180.7MW, 29일 191.4MW, 30일 194.3MW를 기록한 통계에서 잘 나타나고 있으며 최고 기온이 32.9도 내려간 지난 7월 24일 최대부하가 179.5MW로 내려갔고 역시 최고 기온이 33.4도를 기록한 25일 최대 부하가 189.7MW를 기록한 사실이 이를 뒷받침해 주고 있다.
따라서 200MW의 이상의 높은 일일 전기 사용량을 기록한 것은 35도를 웃도는 무더위를 견디지 못한 김천 시민들이 에어컨, 선풍기 등 냉방기기를 사용했기 때문이다.
특히 에어컨 보급이 늘어나면서 선풍기보다 상대적으로 전기 소모량이 많은 에어컨 가동이 크게 증가하며 일일 전기 최대부하를 높이는데 결정적으로 작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