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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경제 종합

멈출 줄 모르는 지역경제 하강

편집국 기자 입력 2005.09.16 00:00 수정 0000.00.00 00:00

4/4분기 전망도 비관적

 



 김천지역 경기가 계속 하강국면을 이어갈 것이라는 비관적인 결과가 나왔다.


 


 최근 관내 김천지역 제조업체 중 상시종업원 10인 이상 85개 업체를 대상으로 김천상공회의소가 조사한 2005년도 4/4분기(10월~12월) 기업경기 전망에 따르면 경기실사지수(BSI)가 전분기 대비 84.7을 나타내고 3/4분기 실적치 또한 BSI 71.8의 저조한 실적을 보임에 따라 4/4분기 지역경기는 경기침체가 지속되고 특히 내수불황이 장기화 조짐까지 보이고 있다.


 


 


 이는 도소매판매 증가율이 5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하는 등 내수침체가 심각한 수준에 머물러 있는데다 2002년 말 이후 내수판매가 부진한 가운데 생산자 재고가 늘어나는 전형적인 불황국면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정책불신, 갈등증폭, 사회분위기 이완 등은 경제회복을 더욱 어렵게 만드는 요인으로 작용해 지속적으로 지역경제의 발목을 잡고 있으며 국제유가 급등, 달러화 강세전환, 부동산가격 상승등 대내외 여건이 크게 변하고 있어 4/4분기중 경제회복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에 김천상의는 대내외 불안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경제활력을 제고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정부가 경기부양기조를 유지하여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금리는 당분간 현 수준을 유지하되 물가상승등을 고려한 신축적인 운영이 요구되며 재정지출은 규모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도 내놓았다. 


 


 


 또한 부동산 정책은 시장의 연착륙을 도모하고 특히 부동자금의 생산자금화에 힘써야 하며 고유가는 한국경제의 최대복병인 만큼 기업 스스로 고유가에 대한 대응능력을 강화하고 에너지 절감을 위해 단기적으로 수요 억제책을 구사하되 중장기적으로는 고유가에 대한 적응체질을 강화하는데 주력해야 한다고 김천상의는 분석했다.


 


 


  이에 따라 김천지역 제조업체의 2005년도 4/4분기 내수․수출의 경기 실사지수는 각각 77.4, 96.2를 나타내 내수는 전분기에 이어 부진을 면키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고 수출은 유가 상승으로 인한 세계경제 환경 악화에 따른 증가세둔화로 전분기 수출을 유지하는 선에서 증가세가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업종별로는 성수기 진입 등의 영향으로 내수와 수출이 늘어나고 생산량과 설비가동률이 증가한 피혁․고무․화학 제품 제조업(BSI 115.8)은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섬유제품제조업과 전기전자제품 제조업은 보합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음식료품제조업(BSI 37.5), 목재․지제품 제조업(BSI 42.9), 비금속광물제품 제조업(BSI 44.4), 금속제품제조업(BSI 75.0), 기계 및 기계수송용 제조업(BSI 83.3)등은 제품판매가격 하락, 제품재고증가, 원재료구입가격 상승, 경상이익과 자금사정 악화 등으로 부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2005년 4/4분기에 국내경기를 어떻게 예상하는가? 라는 설문에서는 저점에서 횡보 61%, 하락세로 반전 22%로 나타나 향후 경기전망을 상당히 어둡게 나다봤으며 U자형회복은 16%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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