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팩으로 만든 대형 공룡을 제8회 서울우유 창작대잔치에 김천초등학교 이름으로 출품해 단체대상(농림부장관상)을 받은 학부모들과 어린이들이 함께 하는 작품전시회가 대곡동사무소옆 근린 공원에서 열렸다.
지난 4일 정오부터 열린 제2회 아트스쿨 작품발표회에는 우유팩 공룡을 비롯해 400여점의 조형, 회화 작품이 전시됐다. 행사장 입구에 설치된 우유팩 공룡은 100년의 역사를 가진 김천역사를 기리고 김천초등 학생들에게 용기를 불어넣어주기 위해 아트스쿨 원장과 학부모들이 김천초등학교 학생들이 먹고 남은 빈 우유팩을 모아 한달에 걸쳐 정성스럽게 만든 작품이다. 지난 8월 31일 시상식을 했으며 이날 전시 후에는 서울우유로 가져가게 된다.
단체대상 상금으로 받은 500만원은 김천초등 유치원생과 학생들에게 학용품을 기증하는데 사용됐다.
이날 전시된 조형 작품 중에는 우유팩 공룡 외에도 폐냉장고를 이용해 만든 대형 탱크와 계란판을 이용해 만든 악어와 종이컵을 이용해 만든 우주여행, 카트(손수레)를 이용한 조형작품 등 다양한 작품이 눈길을 끓었다.
아트스쿨원장은 “지난해 첫 전시회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 작품전시회”라며 “1년간 준비한 작품을 부모님과 여러 친구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열어 오고 있다”고 말하고 “오늘 저녁 7시시까지 계속할 예정인데 벌써 찾아온 시민들만 300여명 정도 된다”며 즐거워했고 “어린이들을 위해 간단한 무료 먹거리도 준비했는데 벌써 동이나 다시 준비했다”고 웃음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