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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9시뉴스 김천에서 생방송

편집국 기자 입력 2005.12.07 00:00 수정 0000.00.00 00:00

민선10년의 성과 집중 기획보도 -혁신도시 유치에 큰 영향 예상-

 



 


 



KBS 대구방송은 24일 오후9시30분 김천실내체육관 광장에서 김천시 역사상 최초로 9시 뉴스를 현지 생방송으로 진행했다. 이로 인해 대구와 경북도에 김천시가 집중 부각되는 큰 효과를 거두었다.


 


 전국체전 준비소식과 KTX 역세권 개발 등 변모하는 김천의 미래상을 집중 조명한 이번 방송은 KBS 대구방송국의 취재진이 김천으로 이동해 문화예술,체육,환경 등 선진국형 도시기반시설 전 분야에 걸친 민선 10년간의 성과를 1주일동안 기획 취재, 인터뷰 한 내용으로 구성됐다.


 


 이날 KBS 대구방송은 대구 스튜디오와 김천실내체육관의 이동 스튜디오를 연결하는 이원 특집방송이었는데 이재환 앵커의 ‘철도로 부흥을 꾀하는 김천’으로 시작됐다.


 


 주경애 기자는 “예로부터 교통요충지였던 김천이 지금은 옛 명성이 많이 퇴색됐지만 내년부터 본격적인 건설작업에 들어가게 되는 KTX 역사 건설을 계기로 부흥을 준비하고 있다”고 취재 보도했다.


 


 김천-진주간, 김천-전주간, 김천-영덕간 일반철도 계획까지 확정됨에 따라 국토의 동서남북을 철도로 연결하는 4통8달의 김천은“6개 철도, 4개의 고속도로가 개통 또는 건설계획으로 김천은 국토의 중심도시이자 물류유통의 요충지”라고 박용환 시 건설교통국장은 밝혔다.


 


 오양근 부시장은 “KTX 역사는 김천시와 구미시가 같이 이용할 수 있도록 연담해서 발전하는 새로운 부도심권으로 개발될 것”이라며 역세권 개발계획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2010년 완공될 KTX 역사는 50만평 규모의 뉴타운으로 조성되는데 인접 4개도 7개 시,군 주민의 이용으로 물류와 유통의 거점도시로 육성되는 계기가 된다는 것이다.


 


 윤용희 상공회의소 회장은 “도로교통의 확충으로 투자환경이 좋아져 기업이전이 촉진되고 세수 증대는 물론 고용창출 효과가 클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경제분야에서는 비가림시설 설치 등 환경개선사업에 21억원을 투입하고 상인연합회와 연합해 발행할 상품권, 재래시장 이용하기 범시민 캠페인 계획 등의 재래시장 살리기와 덕곡지구 국민임대아파트에 기존 온수공급용 발전설비와 달리 태양광을 주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 태양광 발전설비를 세계 최초로 시범 설치할 계획임을 보도했다.


 


 문화적 역량부문으로는 하루 3천명이 이용할 만큼 인기시설로 부각된 장서량 15만권, 디지털 콘덴츠 2만여종 등을 구비한 올해 한국도서관상, 독서문화상을 수상한 시립도서관과 오페라, 뮤지컬, 관현악, 연극 등 2000년 개관 이후 1천400여회 공연을 개최하고 국악단, 합창단 등 5개단 320명으로 구성된 시립예술단을 운영해 지방의 문화적 역량을 선도해 오며 3년 연속 문화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둔 문화예술회관이 소개됐다.


 


 시립도서관 신동균 사서담당은 “인터넷을 통해 전자책, 동영상 강좌 등을 시간과 장소에 구애되지 않고 학습할 수 있는 유비쿼터스 시스템을 갖춘 도서관”을, 문화예술회관 김영득 관장은 “예술회관은 계단,경사,회전무대 등 여러 시설로 신속한 무대전환이 가능하다”고 도서관과 예술회관의 최첨단 시설을 각각 설명했다.


 


 이같은 문화적 토대 위에 속속 확충되고 있는 휴식과 예술미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250여개의 공원과 시 곳곳에 설치돼있는 유명작가의 조각품도 소개됐다.


 


 전국체전 준비상황으로는 종합운동장과 실내체육관, 60%의 공정을 보이고 있는 도내 첫 실내수영장, 테니스, 궁도, 사격장 등 종합스포츠 타운과 체전을 위해 김천을 찾는 내방객들을 위한시가지 조경수와 예술작품 단장사업이 보도됐다.


 


 시 새마을체육과 석성대 체육지원담당은“내년 상반기에 모든 시설을 완벽하게 마무리해 전국체전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 말했고  7천여명에 이르는 체전선수단의 숙소는 현재 건설 중인 임대아파트와 대학기숙사 등을 이용해 “운영비는 적게 들이고 행사는 성대하게 치를 것”이라는 박세진 새마을체육과장의 인터뷰를 통해 문화도시, 체육도시로서의 저력을 보여 성공체전을 다짐하는 시의 입장을 대변했다.


 


 마지막으로 김천시 현안에 대한 종합인터뷰에서 박팔용 시장은 작은 중소도시에서 과연 성공적으로 전국체전을 치를 수 있는지에 대한 진행자의 질문에 “민선 이전 도민체전 한번 개최하지 못해 자존심이 크게 상해 있던 우리 시민들이 2000년 도민체전을 역대 가장 성공적인 체전으로 치른데 이어 인구 100만의 수원시, 85만의 부천시와의 유치경합도 훌륭히 극복했듯이 그동안 전국체전 유치와 준비과정에서 얻어낸 저력이라면 성공체전은 문제없다”며 자신감을 피력했다.


 


“국,도비 지원이 미비한 것은 사실이나 스포츠타운 등 경기장 시설은 이미 건립됐거나 거의 마무리단계이고 앞으로 1년 정도  남아 있는 기간 동안 경상적 경비, 소모성 경비, 소규모 사업 등은 최대한 지양하고 대형 사업에 집중 투자한다면 예산 문제 등도 해결할 수 있다”며 “체전준비에 전 행정력을 동원해 최선의 준비를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경영난을 겪고 있는 직업전문학교는 지역 근로자 재교육, IT,자동차 전문 인력 양성 전문기관으로 발전시키고 1999년부터 아름다운 화장실 가꾸기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7차례에 걸쳐 전국단위 큰 상을 여러 차례 수상한 화장실 등 김천시의 면모를 심층 취재한 다양한 보도가 이어졌다.


 


 특히 역세권 개발과 전국체전에 많은 시간이 할애된 이번 방송에서는 두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발전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려는 김천시의 의지를 여과 없이 반영해 보도함으로써 김천시를 대내외에 홍보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됐다는 평이다.


 


 또한 혁신도시 선정이 임박한 가운데 김천특집으로 구성돼 공공기관 및 혁신도시 유치경쟁에 나서고 있는 경북도내 다른 지방자치단체에서 촉각을 곤두세우는 등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방송 후 시민들은 “혁신도시 선정 발표가 얼마 남지 않았는데 공중파 TV 3사 중 하나인 KBS에서 ‘김천편’이 기획으로 보도되고 김천시의 발전된 참 모습을 보여 줄 수 있어 정말 흐뭇했다”며 혁신도시 선정에 남다른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대구에서 이 보도를 접한 출향인들은 “지역방송 시간 중 김천편이 집중 보도되는 걸 보고 정말 놀랐다”며 “그동안 김천이 많이 달라졌다고 느끼고는 있었지만 KBS TV 9시 뉴스에서 특집으로 다룰 정도로 고향이 발전했는가 싶어 정말 가슴 뿌듯했다”며 자랑스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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