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웰빙쌀 생산을 위해 왕우렁이를 투입해 제초효과를 보아오던 포장에 이번엔 오리가 추가로 투입됐다.
지난 3일 조마면 신안1리(죽정부락) 리장 김정연(58세)외 친환경농업단지 주민 15명과 농업기술센터 담당공무원들이 우렁이+오리농법 전시포장 600평에 오리 막사를 설치하고 오리 20마리를 투입한 것.
오리가 투입된 포장은 이미 왕우렁이가 투입된 포장으로 우렁이 농법과 오리농업의 혼합형태가 시도됐다.
이에 따라 이앙후 7일경 왕우렁이 10kg정도를 방사해 제초효과 98%를 보고 30일경 다시 오리를 투입해 우렁이가 제거하지 못해 크게 자란 잡초와 산란을 시작한 왕우렁이를 오리가 먹거나 밟아서 제거할 수 있게 됐다.
왕우렁이는 이앙 초기 잡초제거에 뛰어난 효과를 보이지만 최근 겨울철에 죽지않고 일부가 월동해 생태계를 파괴하는 문제가 제기돼 왔다. 하지만 1996년부터 논잡초제거에 이용해온 외국산 왕우렁이의 문제점을 오리로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농업기술센터에서는 소비자 기호에 부응한 친환경적 웰빙쌀 생산 단지를 확대하기 위해 맑은 물이 연중 흘러가는 죽정부락 17.5ha의 논에 실천 가능한 친환경 농법 비교 전시포를 설치해 운영해 오고 있다.
이곳은 전체 포장에 쌀겨농법을 추진하고 병해충 경감과 미질향상에 도움을 주는 입상규산(큰손입제)을 살포했으며 생육중에 살포하는 액상규산의 효능을 비교분석해 보기 위해 제품별 전시포 4개소를 설치, 지역 주민들에게 현장 교육장이 되고 있다.
시에서는 맛있고 안전한 쌀 생산을 목표로 건양RPC(미곡종합처리장)와 협력해 조마면 죽정리 친환경농업단지와 쌀겨농법단지 5개소등 165ha를 집중 지도 관리하고 있다.
제초제를 치지 않는 쌀겨농법포장중 일부 잡초 발생답에는 동력제초기를 활용하고 화학비료 사용없이 사탕수수액비와 쌀겨시용만으로 생산된 친환경 품질인증 벼는 건양RPC에서 40kg 당 시세대비 1만원씩의 추가 장려금을 지급하는 계약재배를 추진하고 있어 김천지역의 쌀 품질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이앙된 모 사이에 왕우렁이가 보인다
오리가 논을 유유히 돌아다니고 있다
오리가 투입된 친환경 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