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 농소면 연명리에서는 27일 급 변화하는 시대에 사라져가는 장승제를 지냈다.
이날 행사는 박보생김천시장, 임인배국회의원, 백영학 도의원, 박일정, 김태섭,강상연의원을 비롯해 지역주민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마을의 안녕과 주민건강을 기원하는 장승제를 올렸다.
장승은 120여 가구의 마을 입구에 높이10m,지름1.2m의 “천하대장군”과 “지하여장군” 장승을 사업비 2천2백만원을 투입해 건립 되었다.
김천민속예술관(관장 김주일43)에서 한달 반 동안의 제작기간을 거쳐 지난24일 중장비를 동원, 5시간 정도의 작업시간이 소요되어 연명리 마을의 수호신으로 세워져 국내에서 으뜸가는 장승으로 알려지고 2005년 직지문화공원에 세워진 장승도 김관장이 제작, “사라져가는 장승들의 고유문화 이미지를 살리는 데 주력했다”고 말했다.
전 김천시 지례면 시의원인 이순희(48)씨가 기존 장승이 오랜 세월로 파손과 퇴색으로 손상된 모습을 보고 관계기관의 협조와 지역주민 이영덕(61)씨가 장승건립 추진위원장을 맡아 90여명으로 부터 서명운동을 시작으로 지역주민의 이해관계를 설득해 마을의 안녕과 주민의 건강을 지켜주는 장승을 건립하게 되었고 이순희 전의원은 장승건립에 기여한 업적으로 이날 공로패를 수상하기도 했다.
이순희씨는 급 변화는 시대로 장승제 미신이 아닌 문화유산으로 전승을 해 나갈 계획과 문화재로 지정 받는데 주력 하겠다고 고집했다.
금천사 주지 일월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동민이 화합, 면민의 화합, 시민의 화합”이 우리시를 발전 시킬수 있다고 말하고 이날 행사를 주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