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생 김천시장은 세계적인 대기업 현대모비스(주)와 창원에 있는 “로윈”(어모면 동좌리) 유치에 이어,최첨단 IT기업인 지·텍 주식회사(대표이사 유해귀) 유치에 성공했다.
지난 31일 김천시는 박보생시장을 비롯하여 임경규 의장, 강인술 부의장, 서정희 산건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김천공장설립을 위한 지·텍 (주)와 시청 제2회의실에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김천시 남면 부상리 234번지 일원(구.옥방화섬)에 입주하는 지·텍 주식회사는 2007년도부터 2009년까지 300억원의 자금을 투자하여, 350여명의 고용인력을 창출한다는 야심찬 계획을 갖고 있으며, 향후 9개 정도의 협력업체가 연이어 김천으로 몰려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텍 (주)는 평판디스플레이 제품의 생산 및 검사를 위한 각종장비와 시스템 개발업체로 평판디스플레이 제품의 Aging시스템(신뢰성 장비), 각종 전원공급장치, 패턴 제너레이터, 신호변환장치 등을 생산하여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까지 수출하고 있는 업체이다.
지·텍 주식회사는 2001년 설립하여 2003년 ISO 9001 품질경영시스템인증, 2004년 경북 최초로 기술혁신형 중소기업(INNO-BIZ)인증, 2005년 경북중소기업대상을 연이어 수상한 최첨단 기업이며 2006년 매출액이 200억원대나 된다.
파주 등 국내공장외에 중국(남경)과 폴란드에 해외 사업장까지 두고 있으며, 『평판디스플레이 분야 글로벌 TOP ONE 메이커』라는 비전을 목표로 미래를 향한 도전과 열정, 고객을 생각하고 고객과 함께 성장한다는 WIN-WIN 정신으로 핵심요소기술, 인재양성 등 다양한 전력을 세워두고 있다.
유해귀 사장은 “국가성장동력산업이며, 기간산업인 첨단 FDP 제품을 생산하지만 자체 핵심기술을 확보하지 않으면, 지속 성장할 수 없다는 경영관으로 무장하고 있으며, 각종 특허·실용 등 산업재산권도 이미 10여건 정도 보유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또 “무한경쟁시대 대망의 한 단계 더 높은 도약을 위해 고심하던 중 KTX 유치와 혁신도시 건설 등 민선4기를 맞이하여 김천이 새로운 투자처로 각광받고 있고, 박시장의 지역경제 살리기 노력에 감명받아 김천에 가면 반드시 성공할 수 있다는 강력한 교감(交感)으로 김천으로 최종결정했다.”며 그간의 공장이전 배경을 술회했다.
이로써 김천은 최첨단 IT업종인 PDP(플라즈마 디스플레이어 패널), LCD(액정디스플레이어),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생산/검사 장비업체 확보로 인근 구미 등 국내는 물론 거대 시장 중국과 유럽을 겨냥한 폴란드에 교두보를 마련함으로써, 명실공히 국내·외를 넘나드는 글로벌시대 지역경제 활성화에 가일층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