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환(26세·김천경찰서 생활안전과 역전지구대 순찰팀)순경이 임용 후 첫 승진시험에서 경북도 수석으로 합격하는 영광을 안았다.
2005년 7월 김천경찰서에 임용된 김동환 순경은 주로 순찰팀에 근무하며 승진시험을 준비해왔다. 퇴근 후 시간이 허락되는 대로 집이나 도서관을 찾아 공부를 했다.
임용 후 첫 번째로 맞은 승진시험에 응시하고 난 후 별다른 기대는 하지 않았다. 승진시험으로 경장 진급하는 것이 무척 어렵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모두들 몇 번의 실패를 하고서야 합격했고 6년을 모두 채우고 근속 승진하는 경우도 많았다.
지난달 1월 11일.
마침내 시험결과가 발표됐다. 그런대 결과가 기대이상이었다. 합격만 하면 만족이었는대 도내 수석으로 합격해 버렸다. 임용 1년 6개월 만의 초단기 승진이었다.
김동영 김천경찰서장은 지난달 25일 축전과 함께 난까지 보내주었다.
“이번 결과에 자만하지 않겠습니다. 더 열심히 할 생각입니다. 사실 제가 수석합격을 하기까지는 주변의 도움이 많았습니다. 동료 경찰관과 부모님의 눈에 보이지 않는 배려에 감사드립니다.”
도내 수석이라면 기분이 우쭐해지기도 할텐데 김동환 순경은 끝까지 겸손을 잃지 않았다.
김동환 순경은 순찰팀 근무도 좋지만 앞으로 기회가 된다면 경찰의 꽃이라고 불리는 수사나 정보쪽에서 근무해 보고 싶다. 힘이 들어 많은 사람들이 기피하지만 젊은 패기로 도전해 보고 싶기 때문이다.
운동도 쉬지 않고 한다. 꾸준히 헬스로 몸을 단련하며 어떤 부서에서도 근무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감문 출신인 (사)한국지역신문협회 김세운 사무총장의 장남인 김동환 순경은 아직 미혼이며 취미는 영화감상과 음악감상이며 컴퓨터에 남다른 관심을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