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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경제 종합

김천지역 제조업체 설 휴무 조사

최도철취재부장 기자 입력 2007.02.06 00:00 수정 0000.00.00 00:00

- 휴무기간은 3~4일간 실시하고상여금 지급업체와 선물제공은 지난해보다 줄어-

김천상공회의소(회장·윤용희)가 최근 김천지역 주요 제조업 70개 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김천지역 주요 제조업체의 금년도 설 휴무는 대체로 3~4일간 실시될 것으로 나타났으며, 설 상여금 지급업체수와 선물제공은 지난해보다 조금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에서 설 휴무기간은 2월 17일에서 19일까지 사흘간 휴무를 하겠다고 응답한 업체는 전체의 81.4%(57개 업체)로 나타났으며, 2월 20일까지 나흘간 휴무업체는 전체의 10%(7개 업체)로 나타나 지난해와 비슷한 3~4일 수준으로 휴무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설날 상여금 지급업체는 전체의 61.4%(43개 업체)로 지난해 62.8%(44개 업체)에 비해 1.43%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으며, 올해 설 선물은 지난해 80%(56개 업체)에 비해 2.86%가 줄어든 77.1%(54개 업체)로 나타났고, 주로 1만원에서 3만원 상당의 생활용품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3만원이상 선물을 하겠다고 응답한 업체가 전체의 40%(28개 업체)로 지난해보다 5.7% 줄어 든 것으로 조사돼 최근 나빠진 지역 경제여건을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대해 김천상공회의소 이호영 사무국장은 「이같은 경향은 최근 환율하락과 내수경기침체 등의 여파로 대내외적인 경영여건이 개선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 생각된다」며 「올해 경기지표가 전반기까지 하향세를 멈추고 후반기부터 호전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올해 설 상여금 지급을 줄이는 것은 어려운 시기를 이겨내기 위해 허리띠를 졸라 매는 지역업체 나름대로의 자구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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