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상공회의소(이하 김천상의)에서 노무현 대통령에게 라디오방송 김천중계소 설치를 재건의 했다.
김천상의는 김천지역은 대구 팔공산에서 쏜 전파가 금오산, 고성산 등에 가로막혀 승용차 이용시 타 지역에서 잘 들리던 라디오 청취가 김천시에만 들어서면 심한 잡음으로 청취가 어렵고 이마저도 아예 들리지 않는 사례가 자주 발생돼 시민들의 ‘들을 권리’ 가 심각하게 침해되고 삶의 질이 저하된다고 지적했다.
이에 김천상의는 지난 2005년 6월 14일 청와대, 국회, 정보통신부, 방송국 등 중앙관계 요로에 라디오 중계소 김천설치를 건의했다고 밝히고 정보통신부의 회신에 의하면 최근 고층건물 신축으로 인한 방송전파 환경은 날로 악화되고 있으나 가용주파수가 없어 난청해소를 하는데 어려움이 있고 라디오방송의 난청은 정부가 인위적으로 중계소를 세워 해결할 수 없으며 방송사가 해당 방송구역 내의 난청문제를 해결해야 하며 방송사가 방송구역내의 난청해소를 위한 소출력 신규 방송국 허가를 정보통신부에 신청하는 경우 가용 주파수 유무를 검토해 처리한다는 회신을 받았다.
이후 KBS, MBC 방송기술부 관계자가 김천 현지조사를 했으나 후속조치 없이 2년여 가까이 방치되고 있다면서 노무현 대통령에게 우리나라도 꿈의 방송서비스 위성 DMB방송이 개국됐고 CD수준의 음질과 우수한 수신 품질을 제공하는 디지털 라디오 방송시대가 도래한 만큼 최소한의 라디오방송인 AM방송과 FM방송이라도 청취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라디오방송 김천중계소를 설치해 줄 것을 15만 김천시민의 염원을 담아 건의, 선처해 줄 것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