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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경제 종합

'1만 아포' 꿈 영그나

신용성기자 기자 입력 2007.04.25 00:00 수정 0000.00.00 00:00

아포인구 점차 회복 9천명대 목전


김천의 동서부권 관문인 아포읍민들이 1만인구 확보를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다.
아포읍은 한때 인구가 7천대로 떨어질 정도로 여타 지역과 마찬가지로 농촌 공동화 현상을 빚어왔다.
하지만, 민선들어 추진한 아포 한지지구조성을 정점으로 그 인구가 점차 회복세를보이더니 지난주 현재 8천9백62명으로 어느새 9천 인구를 목전에 두고 있다.
도시 전체 인구가 큰 폭으로 줄고 있는 것 과는 달리,이곳 인구가 회복세로 돌아선 것은 구미공단과의 접근성이 뛰어나다는 잇점 때문이다.
하지만, 1만 아포건설을 향한 지역민들의 자체 노력도 인구 회복에 큰 몫을 하고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올들어 신생아만도 35명 출생 신바람>

아포읍과 아포농협 등 지역내 위치한 각급 기관단체들이 앞장 서 추진하고 있는 이 운동은 주민들에게도 점차 확산되고 있는 분위기다.
최근에는 지역 기관단체들과 기업체 대표 30여명이 자리를 함께 해 서로의 고충을 토론하기며 인구늘리기에 적극적으로 동참한다는 뜻을 모으기도 했다.
인구가 늘어나자, 지역분위기도 한결 달라진 느낌이다. 간난아이의 울음소리가 끊긴지 오래된 마을에도 최근들면서 간간히 아이들의 울음소리가 배어나고 있다.
아포읍이 밝힌 올 신생아 수는 모두 35명선.
경기 불황으로 고향으로 돌아온 젊은 층들이 눈에 띄는가 하면 타지 정착인들도 가끔 눈에 들어오는 것도 달라진 아포의 현 모습이다.


 


<아포초등 학생수도 감소세 벗어나>

이같은 활기는 학교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그동안 꾸준히 줄어들던 아포초등학교 학생수의 경우 그동안 꾸준히 줄어들었으나 지난 하반기를 정점으로 정체를 보이고 있다.
아포초등 관계자는 그동안 줄어들던 학생수가 지난 9월경 이후 정체된 것만으로도 일단은 긍정적인 신호가 아닐 수 없다”며 “현재 구미로 등하교 하는 아파트 학생들의 발걸을 되돌릴 방안만 마련된다면 예전의 학교 규모를 다시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1만인구 회복을 위해 풀어야할 숙제거리는 여전히 많다.


 


<정주여건 강화 등 해결이 숙제거리>



아포지역 근로자들을 잡아둘 기숙사 등 주거공간 확보와 복지회관 도서관 건립과 같은 정주여건 강화 등 보다 많은 지원과 노력이 뒤따라야 한다는 지적이다.
아포읍 관계자는 “아포지역의 경우 혁신도시와 구미공단의 중간지점으로 정주여건만 어느정도 충족된다면 읍지로서의 면모를 충분히 갖출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닌 곳”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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