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생 시장은 지난 19일 한국철도공사와 한국철도시설공단을 방문해 KTX 김천역사 조기착공 및 시설규모 확대와 시민들의 열차이용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KTX 열차의 기존 김천역 정차를 위한 실무 차원의 협의를 요청했다.
박 시장은 “현재 KTX 개통 이후 새마을호 등 열차운행 횟수가 줄어 김천시민들의 경부선 철도이용에 많은 불편이 초래되고 있다”며 “KTX 김천역사가 개통되는 2010년까지 한시적으로 KTX의 일반철도 연계운행을 통해 KTX가 김천역에 정차, 지역주민들의 교통 불편을 해소해 줄 것”을 건의했다.
이에 대해 한국철도공사 김천환 여객사업본부장은 “KTX 열차는 오는 6월부터 1일 4회 정도 김천역에 정차하도록 하고 새마을호는 현재 1일 23회 부분정차 하는 것에서 경부선으로 운행하는 1일 32회 전 열차를 정차시킬 계획”이라는 답변을 받아내 김천시민들의 열차이용 불편이 해소되게 됐다.
박 시장은 또한 한국철도시설공단 서상교 건설본부장을 면담하고 “혁신도시 건설과 연계한 KTX 김천역사를 조기에 착공해 줄 것”을 요청했으며 “현재 추진 중에 있는 역사 설계를 검토한 결과 향후 혁신도시 건설과 구미, 칠곡, 상주 등 인근 지자체 주민들의 KTX 여객수요를 수용하기에는 역사규모와 부대시설이 협소하므로 시설규모와 주차장, 광장, 환승시설 등을 확대해 줄 것”을 건의했다.
박 시장은 이보다 앞서 지난 11일 건설교통부를 방문해 이용섭 장관과 이춘희 차관에게 KTX 김천역사 조기착공과 규모확대, KTX 열차의 한시적인 김천역 정차를 요청한 바 있으며 이에 따른 구체적인 협의를 위해 이날 한국철도공사와 한국철도시설공단을 방문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