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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1일 과학의 날을 맞아 부총리 겸 과학기술부장관 표창을 수상한 부항초등학교 이숭화 교사의 연구 활동이 알려지면서 동료교사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이 교사는 1989년 경북대학교 교육대학원을 졸업한 이래 수서갑충(水棲甲蟲)에 대한 연구를 계속해오고 있어 곤충학계에서 이 분야의 전문학자로 알려져 있다.
한국산 물땡땡이과의 분류로 석사학위를 취득한 이후 15편의 관련 논문을 발표하였으며 지금도 동물분류학회에 ‘한국산 물진드기과(Haliplidae)에 대한 계통분류학적 연구’(영문)를 발표 중에 있다.
‘동아시아의 곤충에 대한 진화와 생물지리적 연구’, ‘자연생태계 울릉도 지역 정밀조사’ 등에 참여하였으며 한국곤충명집의 수서갑충 부문 집필진으로 활동 했다.
또 개인적인 연구 외에도 각 대학의 수서갑충 전공 대학원생들의 논문을 지도하고 있기도 한데 농업과학기술원의 ‘물방개류의 분포조사 및 이용도 평가’에 표본과 문헌을 제공하고 자문을 했다.
전문적인 연구 활동과 더불어 전국과학전람회 생물부문에 출품하여 수차례 입상하였으며 학생들의 방과후 활동으로 운곡초등학교 재직 당시 ‘남김천 나들목 건설예정지의 생태학적 변화’를 지도하고 지금은 ‘댐 건설에 따른 부항천의 어류상의 변화’를 조사하고 있다.
이 교사는 지역의 과학교사들의 야외탐사과학교과연구회를 4년째 이끌어오면서 지역의 수서곤충상을 비롯한 생태계 조사를 통해 야외학습 프로그램을 개발․보급해오고 있는데 본회는 작년에 경상북도교육위원회의 위촉을 받아 지역의 환경 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일선 학교에 보급했다.
한편 지역의 평생교육기관인 늘푸른학교의 생물과 자원봉사교사이기도 한 이 교사는 ‘일본에는 아마추어 곤충학자가 이천 명 넘게 있고 동호회활동을 통해 학문적으로 지역의 생태계를 지켜나가고 있다’면서 일반인들의 참여를 당부했다.
또한 이 교사는 자연환경단체인 자연사랑 김천연합회의 일원으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