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희 양이 높이뛰기에 열성을 기울인지도 횟수로 7년이다. 초등학교시절 교내 클럽활동을 통해 높이뛰기라는 종목을 접하게 됐다. ▲ 성의여중 3학년 한민희 양
“모든 운동이 그렇듯이 제가 하고 있는 높이뛰기 또한 자기와의 싸움에서 이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렇게 자신이 정해 놓은 목표를 향해 최선을 다하고 그 목표를 이룰 때의 성취감이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기쁨이에요.”
민희양은 자신과의 싸움에서 승리한 승리자 이다. 이유는 출전 대회의 90%이상이 금메달 행진이기 때문.
초등 6학년에 소년체전 높이뛰기 부문 금메달을 시작으로 3군데에서 열린 초등 전국대회에서는 금메달을 연이어 획득하는가 하면 중 2때에는 문화관광부장관패전국시도높이뛰기대회에서 1등을 차지했고 올해도 역시 전국종별대회에서 1등을 차지했다.
한민희양이 이렇게까지 열성적으로 운동을 하는 데에는 자기 성취감 외에도 한 가지 이유가 더 있다.
▲ 한민희양과 김기원 지도교사 |
처음 높이뛰기를 시작할 때에는 담당교사로 지금은 지도교사로 하루도 변함없이 옆에서 함께해주는 김기원(현 부항초등 근무)선생님의 가르침 때문이다.
“운동을 시작하며 선생님이 저에게 약속을 하셨어요. 제가 이 분야에서 자리 잡을 때까지 항상 옆에 있어주신다고요. 저 또한 선생님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오늘도 열심히 운동을 해요.”
민희 양은 집안에서는 너무나 귀여움을 받는 막내딸이다. 그래서 부모님의 ‘혹시 다치지 않을까’하는 걱정도 한다.
하지만 걱정보다는 소신을 가지고 열성을 다하는 딸을 항상 믿어주고 열혈한 지지를 보내 주신다.
그런 부모님의 믿음과 생각이 항상 고맙다고...
민희양은 운동에만 소질이 있는 것은 아니다. 미술대회에서도 상을 많이 탔을 만큼 무엇이든 한번하면 최선을 다한다는 것이 주변인들의 대답이다.
이제 한민희양의 목표는 앞으로 우리시에서 열리게 될 소년체전이다. 운동을 시작하고 매일 같이 새벽운동 1시간과 오후 연습 2시간의 꾸준한 기초 다지기로 달련된 민희양에게 앞으로 있을 소년체전에서 김천시에 금메달을 안겨주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