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영춘 기획실장 |
“가장 먼저 해야 할일은 원장님을 잘 보필하는 것이 겠지요. 그 다음 할일은 의료진들이 마음껏 인술을 펼칠 수 있도록 편안한 직장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입니다. 이 두 가지만 잘 해낸다면 기획실장으로서 충분히 제역할을 다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김천제일병원에서 만난 최영춘 기획실장의 소신이다.
최영춘 기획실장은 2005년부터 2006년까지 김천시 체육회 사무국장을 역임한 체육인이라 성격이 시원시원하고 거침이 없었다. 게다가 시 체육회 사무국장을 역임하며 닦아 놓은 인맥 역시 만만치 않았다.
평소 사람사귀는 것을 가장 좋아한다고 입버릇처럼 말한 것이 이해되는 대목이다.
오랜 세월 유도를 통해 만들어진 뚝심 역시 대단해 한번 추진한 것은 반드시 끝을 보고야 마는 성격이다.
“원장님은 한결같이 참된 의술만을 펼친다는 경영철학을 가지고 계신 분입니다. 이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제일병원은 지역에서 칭송받는 병원, 병원같은 병원으로 자리잡았고 김천지역 다른 병원의 의료문화까지 업그레이드 시켜왔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여기서 만족하지 않습니다. 저는 원장님을 보필해 전직원과 함께 병원문화를 더욱 업그레이드 시키는데 주력할 생각입니다”
제일병원 자랑 역시 빼놓지 않았다.
“이제는 종합검진을 위해 일부러 대도시로 나갈 필요가 없습니다. 제일병원에서는 종합검진센터를 확장개설 운영하고 있으며 경북에 단 2대밖에 없는 최첨단 의료기를 도입했습니다. 시간과 비용을 들여 일부러 대도시에 가서 고생하지 마시고 우리 제일병원으로 오면 경북도내 그 어떤 곳보다 정확하고 친절한 검진을 받을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시중에 떠돌고 있는 잘못된 소문의 진상도 밝혀주었다.
“제일병원은 김천 시내 다른 어떤 병원보다 친절하지만 병원비가 비싸다는 소문이 있습니다. 이건 사실 소가 들어도 웃을 일입니다. 병원마다 등급이 있고 의료비는 그 등급에 맞게 책정됩니다. 그 등급을 어기면 당연히 처벌을 받습니다. 우리 제일병원은 다른 동급의 병원과 똑같은 병원비를 받고 있습니다”
김천지역 체육인에서 의료인으로 자리바꿈을 한 최영춘 기획실장. 그가 의료분야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그의 앞으로의 발길에 관심이 모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