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울산 등 7개 혁신도시 개발계획안이 확정돼 오는 9월 착공된다. 계획안에 따르면 혁신도시 전체 사업면적의 15%가 혁신클러스터 용지로 할당돼 첨단기업, 연구소 등이 들어선다.
건설교통부는 23일 제3회 혁신도시위원회를 열고 대구 울산 광주·전남(나주) 강원(원주) 충북(진천·음성) 경북(김천) 경남(진주) 등 7개 혁신도시 개발계획안에 대해 의결했다.
개발계획은 개발사업을 구체화하는 단계로, 이를 통해 도시의 기본적인 개발방향, 수용인구, 주택호수, 환경보전계획, 이전공공기관 배치 등 토지이용계획 등이 확정됐다.
혁신도시별 인구와 가구수는 대구 2만7286명, 9409가구 울산 2만406명, 7340가구 ,광주·전남 5만명, 2만가구, 원주 3만1200명, 1만2000가구 김천 2만5000명, 1만가구 충북 진천·음성 4만2000명, 1만5000가구, 진주 3만9000명, 1만3441가구 등이다.
또 개발계획에는 혁신클러스터 용지를 전체 사업면적의 15% 내외에서 배정해 지역전략산업과 연계되는 첨단기업, 연구소 등을 유치하도록 했다.
인구밀도는 ha당 250~350명, 주거용지비율은 20~30%, 주거지역 평균용적률은 100~180%로 해 기존 신도시와 비교할 때 쾌적한 주거환경이 되도록 했다. 1기 신도시인 분당의 인구밀도는 ha당 614명, 2기신도시인 판교는 ha당 380명 수준이다.
개발계획이 확정됨에 따라 건교부는 실시계획 수립을 거쳐 9월부터 순차적으로 착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