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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종합

백경목 김천자판기 사장

정효정기자 기자 입력 2007.05.28 00:00 수정 0000.00.00 00:00












▲ 김천자판기 백경목 사장
“나의 아내 이숙진에게 이 영광을 돌리고 또한 우리 아들딸들이 이런 상을 탄 아빠가 늘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한 결과의 산물이란 것을 기억하고 항상 건강하고 남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아이들로 자라주었으면 한다.”



5월 19일 감천골프클럽에서 열린 창립 5주년 골프대회에서 메달리스트의 영광을 안은 백경목(50세)사장의 우승소감이다.



우승소감에서도 느껴질 만큼 백씨의 가족사랑은 주변인들이 인정해 줄 만큼 남다르다. 또한 가족들의 백씨 사랑 역시 마찬가지였다.



“아마도 감천골프클럽 골프대회에서 남녀부 종합우승을 하게 된 것은 제 실력이 아니라 아내의 사랑 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날은 사랑하는 아내와의 결혼기념일 이었거든요.그래서 더 행운이 따른 것이 아닐까 합니다. 제 아내는 평소 ‘부부가 취미를 함께하면 좋겠다’는 제 바람을 기꺼이 따라 함께 골프를 다닐 만큼 생각이 깊답니다.”



그런 백경목씨의 마음을 알아주는 것은 아내뿐만이 아니다. 백씨의 자녀들 또한 아버지와 함께하는 골프를 좋아한다.



“우리 인태와 선영이, 건주 또한 저와 함께 골프를 다닙니다. 지금 우리 아들이 군대에 있어 가족 모두 함께 골프를 치러가지 못해 아쉽습니다. 요즘은 빨리 시간이 가서 7월이 되었으면 하는 생각만 하고 있답니다.”



백경목씨가 7월을 기다리는 이유는 군대에 있는 아들의 휴가가 7월이기 때문이다. 물론 휴가를 나오는 아들을 볼 수 있는 기쁨이 이유일 수도 있지만 백씨에게는 또 다른 이유가 있다.



“7월에 아들이 휴가를 나오면 그동안 함께 골프를 치러가지 못한 한풀이를 하러갈 계획입니다. 이미 아내와 아이들과도 상의가 끝난 상태이고 장소도 결정해 놓았습니다.”



물론 아이들이 대 찬성을 할 것을 알고 있었지만 작은 일 하나라도 혼자서 결정하지 않는다고 한다.



평소 장애인복지관과 로타리를 통해 봉사활동에도 열의를 보이는 백경목씨는 이번 골프대회에서 우승으로 탄 시가 400만원 상당의 LCD평면 TV도 가족과 상의를 거쳐 만장일치 성주에 있는 골프장에 기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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