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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종합

여성인터뷰-이진옥 김천주부봉사단 총무

정효정기자 기자 입력 2007.05.31 00:00 수정 0000.00.00 00:00

“봉사에 필요하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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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천주부봉사단 총무직을 맡고 있는 이진옥(53세)씨의 주변인들은 ‘봉사에 필요하다면 무엇이든지 하는 사람’이라고 말한다.


  노인 복지관, 아동센터, 농촌 일손 돕기, 시 행사 도우미, 평화동 성당에서 하는 봉사 등 지금 그녀가 하는 일은 한 두 가지가 아니다.


 


  하지만 이렇게 바쁜 중에도 그녀는 시에서 5월부터 시행하려하는 노인 돌보미 사업의 교육을 수료할 만큼 주변인들의 평가와 똑 맞아 떨어진다.


  “80시간의 교육과 40시간의 실습은 정말 힘들었어요. 물론 일이 힘든 것은 아니구요. 시간 내기가 힘들었지요. 정말 평소에도 집안일을 돌볼 시간이 없이 바쁘지만 교육기간 동안에는 더 했어요. 하지만 워낙 평소 봉사활동에 적극적으로 협조를 해주는 남편 덕 분에  교육을 수료할 수 있었어요.”


 


   요즘은 김천시자원봉사센터를  이용,  봉사할 곳을 결정하고 있다는 이진옥씨는 정말 사회인식과 제도가 많이 변했다고 느낀다.


  봉사에 전념을 다 한지 이제 횟수로 10년인 그녀는 이런 세세한 변화들이 너무 감사하다.


  “처음 장애인들이나 독거노인에게 봉사를 나갈 때는 봉사를 받는 사람들도 그 주변인들도 봉사에 대한 인식이 부족해서인지 많이 경계를 하셨어요. 지금은 예전에 비하면 정말 봉사하기 좋아졌어요.”


 


  그 동안 많은 봉사를 해온 그녀지만 앞으로는 노인과 관련된 봉사에 전념하고 싶다. 이진옥씨가 이런 생각을 하게 된 것은 대다수의 독거노인들이 자식이 있지만 도움을 받지 못하고 또한 자식이 있다는 이유로 제도적으로도 혜택을 보지 못하는 모습이 안타까웠기 때문이다.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고 싶어요. 돌보미 사업 교육이외에도 봉사에 도움이 된다면 지금이라도 체계적인 공부를 할 수도 있어요. 점점 사회가 고령화가 되고 어르신들이 외로움에 지쳐가고 있는 것을 접할 때면 정말 마음이 아파요. 언젠가는 누구나 다 늙고 병이 든다는 것을 사람들이 빨리 깨닫고 내 부모부터 잘 모시려는 마음으로 살아갔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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