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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마을이야기

부항면편(첫회)

관리자 기자 입력 2007.05.31 00:00 수정 0000.00.0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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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항면 <부항면 개관>
김천시의 서남쪽에 위치한 부항면은 삼  도봉에서 발원한 부항천이 중심을 관류하며 지례에서 감천과 합류하는데 삼도봉과 황악산,대덕산등의 백두대간에 둘러싸여있고 지례방면으로 903번 지방도와 부항천을 따라 동쪽만이 열려있는 전형적인 산지형 구조이다.
동쪽으로는 지례면, 남쪽으로는 대덕면, 북쪽으로는 구성면과 접하고 서쪽으로는 삼도봉을 기점으로 북쪽은 충청북도 영동군, 남쪽은 전라북도 무주군, 동쪽은 경상북도 등 세개의 도와 경계를 이루고 있다.
부항면은 조선시대까지 지례현의 서쪽에 있다하여 서면(西面)이라했는데 1895년 (고종32년) 단산,사등,월곡,구룡,학동,어전,부항,지시,서장,상대,하대,해인,대야 등 13개동을 상서면(上西面)으로 하고 죽전,파천,임곡,안간,대평,두산,말미,교현,내희,외희,중희,용촌,유촌,동산,가물,상지,하지,옥소,신소,신촌등 21개동을 하서면(下西面)으로 개편했다.
이후 1914년 상서면, 하서면을 합해 현재의 지명인 부항면으로 고치고 34개동을 사등,월곡,어전,하대,해인,대야,파천,안간,두산,희곡,유촌,지좌,신옥등 13개동으로 개편했다.
부항면은 삼도봉 만남의 날 행사를 통해 널리 알려졌으며 역성혁명에 반대하며 벼슬을 버리고 낙향한 이존인(李存仁)선생과 이영보(李英普)와 같은 충신,효자를 배출한 충효의 고장이기도 하다.
부항면의 초입에 해당하는 유촌리에는 최근 높이 64미터, 길이 472미터의 부항댐이 2011년까지 완공을 목표로 한창 공사가 진행중인데 수년후에는 신옥리와 유촌리, 지좌리등 3개부락의 면모를 더 이상 볼 수 없을 것으로  보여 금번 부항면 마을답사의 시간이 더욱 기억에 남을 것으로 보인다.



▷신옥리(옥소동,밤실)
지례로부터 903번 지방도를 따라 가다가 유촌1리 동산마을에서 좌측으로 부항천을 가로지르는 다리를 건너 3킬로미터 남짓 산속으로 들어가면 옥소봉 아래 자리잡은 옥소동(玉梳洞)이 나온다.
이 마을은 조선시대까지 지례현에 속했고 이웃한 밤실은 새로 만들어진 옥소동이라 해서 신소동(新梳洞)이라했는데 1895년 지례현 하서면(下西面)관할로 되고 1914년 부항면이 신설될 때 두마을을 합해 신소(新梳)의 신(新)자와 옥소(玉梳)의 옥(玉)자를 따서 신옥리(新玉里)라 했다고 한다.
남평문씨(南平文氏) 순평공파(順平公派) 집성촌인 옥소동은 마을뒷산이 풍수적으로 볼때 여인이 머리를 풀어 헤치고 있다는 옥녀산발형(玉女散髮形)이라 지명을 구슬옥(玉)자에 머리빗을 소(梳)자를 써서 옥소(玉梳)라 했다고 마을이장 문첩남(62세)씨가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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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옥소동 마을지명의 유래가 된 옥녀산발형의 마을뒷산 옥소봉을 마을이장 문첩남씨가 가리키고 있다.



신옥리로 속하는 또 다른 부락인 밤실(밤시)은 예부터 밤나무가 많아 밤실, 밤나무골, 율곡(栗谷)등으로 불렸고 옥소동에서 분가해간 후손들이 나중에 새로 마을을 이루었다하여 신옥소동(新玉梳洞)이라고도 하고 또는 줄여서 신소(新梳)라고도 했다.
부항댐의 물막이 둑이 이 밤시마을에서 맞은편 마을인 지례면 문질까지 가로지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글/김천문화원 사무국장 송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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