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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종합

이화언 대구은행장

이성훈기자 기자 입력 2007.06.08 00:00 수정 0000.00.00 00:00

영남대서 명예경영학 박사학위 취득

 

이화언 대구은행장




영남대서 명예경영학 박사학위 취득




세계적 초우량 지역은행 만든 공로














▲  우동기 영남대 총장으로부터 명예경영학박사 학위를 받는 이화언 대구은행장

  이화언(李和彦·63세) 대구은행장이 영남대에서 명예박사 학위를 받았다.


 


 영남대는 30일 오전 11시 국제관 3층 대회의실에서 이화언 대구은행장에게 명예경영학 박사학위를 수여했다.


 


 우동기 영남대 총장은 이날 학위수여식에서 “이 행장의 금융인으로서의 풍부한 경륜과 탁월한 경영능력, 대내외적으로 얻고 있는 높은 신망도 등은 후학의 귀감이 되기에 충분하다”며 명예박사학위 수여의 취지를 설명했다.


 


 김천 출신의 이화언 행장은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970년 대구은행 공채 1기로 입사해 비서실장, 뉴욕사무소장, 서울지점장, 마케팅본부장 등 본부 주요부서장을 두루 역임하며 37년 동안 대구은행과 역사를 함께 한 지역금융계의 산 증인이다.


 


 2000년행장, 2003년 수석 부행장을 거쳐 2005년 3월 대구은행장에 취임한 이 행장은 ‘펀(fun)경영’을 내세우며 매주 ‘CEO레터’를 직원들에게 발송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아울러 젊은 직원들과의 산행과 간담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하는 등 ‘이웃집 아저씨’ 같은 친밀한 이미지로 직장 내 쌍방향 커뮤니케이션문화 정착에 솔선한 CEO로 유명하다.


 


 이 행장은 또한 영어에 능통해 2000년 재무담당 부행장 시절부터 해외IR(투자자 대상 기업홍보회)행사에 직접 나서 2000년 말 1%에 불과했던 외국인지분을 65%까지 높이는 등 ‘IR의 달인’으로 통하는 이 행장은 2006년 대구은행에게 ‘한경 IR 대상’을 안겨주었으며 기업자금 대출 중 95%를 중소기업에 지원해 지방은행 중 최대 중소기업지원 실적을 세우며 지난해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한 바 있다.


 


 '세일즈 슈퍼스타’ 제도 도입도 이 행장의 작품이다. 영업실적이 뛰어난 직원에게 3천만 원의 포상 및 특별승급의 혜택을 주는 등 자발적 동기 부여를 강화하는 시스템 구축으로 취임 첫 해인 2005년 말 지방은행 최초로 ‘총자산규모 20조 원 돌파’라는 성과를 이끌어냈으며 2006년 대구은행 창립 이래 최대 당기순이익인 2천405억 원을 달성하는 신기록을 세웠다.


 


 은행권 최초로 ‘DGB봉사단‘을 발족하고 지난해 당기 순이익의 4.0%에 해당하는 95억 원을 지역사회발전에 환원하는 등 기업의 사회적 책무를 성실히 수행한 공로로 2005년 서울대학교와 한국경제신문사에서 공동 제정한 ‘한국을 빛낸 CEO’상의 윤리경영분야 상을 최초로 수상하기도 한 이 행장은 올해 대구은행 창립40주년을 맞아 단기성과에 치중하지 않고 장기 비전과 목표를 가지고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은행으로 성장시키겠다는 의지를 담은 ‘지속가능경영’을 천명하며 ‘세계적인 초우량 지역은행’으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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