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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종합

여성인터뷰-청소년지원센터자원봉사자 이명희 회장

정효정기자 기자 입력 2007.06.08 00:00 수정 0000.00.00 00:00

“우리아이들을 위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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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들의 엄마로 평범한 가정주부의 삶을 살아오던 이명희(41세)씨.


 


 7년전 ‘우리아이들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하는 생각으로 청소년 문화의 집을 찾게 됐다. 그렇게 제 1기 자원봉사자로 카운슬러대학심화교육을 받은 것이 계기가 되어 지금은 청소년지원센터자원봉사자 회장직을 맡고 있다.


 


 다년간의 교육과 상담을 통해 그녀는 바람직한 부모란 ‘솔선수범’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아이들에게 가르치려고 하지 말고 자신의 일을 열심히 하는 모습, 주위의 사람을 사랑하는 모습, 따뜻한 가정 등 먼저 착실한 모습을 자녀에게 보여주면 자연스럽게 자녀는 그 뒤를 따라온다는 것이 그녀가 터득한 방법이다.


 


 아이들과 함께하는 시간이 가장 많고 그만큼 아이들의 마음을 이해하려고 하는  그녀지만 가끔은 힘이 든다. 이유는 세대가 지날수록 바뀌어가는 아이들의 사상 때문이다.


 


 “아이들과 그룹상담을 하다보면 요즘아이들이 비판, 비관, 귀차니즘에 빠져 있다는 것을 느껴요. 아이들은 직접 자신들을 귀차니즘 세대라고 할 만큼 자신들을 비약하기도 하구요. 그럴 때면 마음이 너무 아파요. 활동적이고 무엇이든 하고 싶어야 할 피 끓는 젊음을 귀찮다는 이유로 흘려보내니 말이에요.”


 


 이회장은 아이들이 점차 이렇게 바뀌어가는 것에는 어른들의 잘 못이 크다고 생각한다.


 


 “우리시만 하더라도 공원은 많지만 아이들이 활동할 수 있는 문화공간은 거의 없어요. 그렇다보니 퇴폐적이거나 집안에서 혼자 활동하는 놀이를 많이 하게 되고 움직임이 적어지게 된  것이라고 생각해요. 지금이라도 아이들이 활동할 수 있는 공간에 대한 전폭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이회장에게 이렇듯 많은 배움과 봉사의 기쁨을 느끼게 해준 청소년문화의집은 청소년을 위한 문화공간이다. 도서실, 인터넷부스, 비디오부스, 창작공방, 다목적 홀, 공연연습실을 운영한다.


 


 또한 상담실과 개인상담실, 전화상담실, 집단 상담실을 운영하며 청소년들과 부모들의 고충을 함께하고 풀어가는 등 아이들의 행복한 삶을 위해 노력하는 기관이라고 이명희씨는 말했다. 


 


 얼마 전 막을 내린 소년체전에서 회원들과 함께 봉사에 참여한 이명희씨는 봉사를 하며 틈틈이 청소년 문화의집 홍보도 했다.


 


 “청소년을 위한 공간을 늘릴 수 없다면 현재 있는 곳이라도 활성화해 더 많은 아이들에게 정말 필요한때 도움을 주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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