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상공회의소(회장․윤용희)가 조사한 지난 6월 25일 김천지역 재래시장인 평화, 황금, 감호시장의 주요생필품 58개 품목의 물가조사에 따르면 장마로 인해 출하량이 감소한 채소ㆍ양념류와 과실류가 오름세를 나타냈고, 소비가 늘어난 육란류도 다소 올라 보름전에 비해 전체물가는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품목별로는 장마철 잦은 비로 산지 공급량이 감소한 배추(상품 1포기), 무(상품 1개), 시금치(상품 1단)는 35~100% 오른 가격에 거래됐으며, 작황부진과 출하량 감소 등으로 고추(상품 10kg)와 상추(상품 10kg)는 각각 2,000원과 500원이 오른 29,500원과 9,500원에 팔렸고, 냉면 부재료 등으로 수요가 늘어난 오이(상품 1개)는 50원이 오른 450원에 가격이 형성됐다.
또한 외식과 여가생활로 소비가 늘어난 돼지고기(상등육 600g)와 삼계탕 재료 등으로 수요가 증가한 닭고기(육계 상품 1마리)가 각각 250원과 500원이 오른 7,250원과 4,500원에 거래됐고, 산지 장마로 인해 공급량이 부족한 참외(상품 15kg)는 7,500원이 오른 40,000원에 거래됐다.
그러나 산지 출하량은 늘었지만, 수요가 준 호박(상품 1개)은 250원이 내린 650원에 거래됐다.
그리고 신규 출하된 포도(상품 1송이)가 출하량이 늘어나면서 2,000원이 내린 3,000원에 판매됐고, 장마로 인한 기온하락 등으로 소비가 감소한 수박(상품 1통)과 토마토(상품 10kg)는 500원과 1,000원이 내린 10,000원과 11,500원에 사고 팔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