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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종합

특집/첫돌 맞은 민선4기"박보생 시장에게 듣는다"

최도철취재부장 기자 입력 2007.06.27 00:00 수정 0000.00.00 00:00

‘경제살리기 365일’희망을 그렸다.

 

 


김천시가 민선4기 출범이후 취임1주년을 맞은 박보생 김천시장을 만나 지난 1년간의 성과와 현안에 대해 들어봤다. 시정업무에 열성과 추진력에 관해서는 시민들이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는 것은 사실이다.




다음은 박시장과의 일문일답














박보생시장r
■ 안녕하십니까? 취임1년을 맞으셨는데 그동안 느낀 감회와 지난 1년간의 성과를 말씀해 주시죠?




▶ 세월이 참 빠릅니다. 지난 1년동안 정말 바쁘게 지냈습니다. 짧은 시간이지만 뜻깊고 보람된 일들이 많았습니다.




특히 전국체전을 중소도시에서는 처음으로 유치해서 경기장 시설, 선수촌, 경기운영 등 모든 면에서 50만 100만 도시 못지 않은 훌륭한 대회를 치러 많은 사람들로부터 격찬을 받았고 김천의 브랜드 가치를 높였습니다.




또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습니다. 그래서 기반 시설이 턱없이 부족한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30여개의 기업을 유치하고 3천여개의 일자리를 창출했습니다.




지난 2월 6일에는 우리시가 경상북도에서 실시한 ‘2006투자유치활동 실적평가’에서 최우수상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산업정책연구원이 평가한 미래경쟁력 조사에서도 김천이 현재는 물론 미래경쟁력이 매우 높은 도시로 평가됐습니다.




수원, 안양, 과천 등 수도권에서 상위권을 차지하였는데 지방에서는 구미, 군산에 이어 도농복합도시인 김천이 전국기초자치단체중  6위를 차지했습니다.




지난 1년간은 중앙부처와 대기업 방문, 해외기업까지 투자유치를 위해 정말 바쁘게 보냈습니다. 무엇보다 가시적인 성과를 냈다는데 큰 자부심을 갖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 시작에 불과합니다. 지난 1년은 앞으로 남은 3년을 위해 기반을 다지는 그런 시간이였습니다.




■ 국장시절과 시장하실 때와의 차이점이 있을텐데요, 무엇이 다르다고 생각하고 계십니까?




▶ 시장이란 자리가 정말 어렵고 힘든 자리입니다.


우리시청에서 가장 바쁜 자리가 아마 시장일 겁니다. 너무 바쁘다 보니까 하루가 어떻게 간지도 모를 정돕니다.




사실 시장은 시정발전을 위한 장기적인 구상도 해야되고 연구할 시간이 필요한데 그럴 시간이 없습니다.




또 시민들은 단기간에 뭔가 가시적인 성과를 내주길 바라고 있고 조금도 쉴 틈이 없습니다.




그나마 국장으로서 공직경험이 바쁜 와중에도 일처리를 신속히 하고 많은 도움이 됩니다.




■ 시장으로 취임하시고 1년 동안 무려 차량을 5만Km나 탈 만큼 부지런하고 검소한 시장으로 정평이 나 있는데요?




저는 이 시대의 최고의 재산은 부지런함과 검소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어제와 같은 오늘, 오늘과 같은 내일을 산다는 것은 별 큰 의미가 없습니다.




하루마다 더 발전해야 하고 새로운 각오로 살아야 합니다.


그럴러면 부지런해야 하고 성실해야 합니다.




그리고 작은 일에도 성실하게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작은 일이라도 최선을 다하는 사람은 큰일에도 최선을 다하지요.




저는 보통 아침 일찍 출근해서 밤늦게 집에 들어갈 때가 많습니다. 어떨 때는 새벽에 들어가는 날도 종종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을 만나야 하고 정말 빡빡한 일정이지만 투자를 이끌어 내고 뭔가 성과가 있을 때는 고생한 만큼 보람도 있습니다.




■ 서울, 울산 등 전국지자체에서 무능공무원 퇴출제도를 도입하고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사실 다른 지자체와 달리 우리시 공무원들은 대부분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기업유치라든지 전국체전 등으로 정말 불철주야 일했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일부 극소수 공무원들이 공직 전체의 신뢰를 떨어뜨리고 문제를 일으켜 공직기강 확립차원에서 단호히 조치했습니다.




앞으로 우리는 해야할 일이 많이 있습니다. 9월 개최되는 전국장애인체육대회도 있지만 기업유치와 혁신도시 건설은 우리시의 명운이 걸린 사업입니다.




공직기강이 흔들리면 아무것도 할 수가 없습니다. 묵묵히 열심히 일하는 직원은 인센티브를 주고 시발전에 걸림돌이 되는 직원은 엄하게 조치함으로써 조직에 활력을 불어 넣겠습니다.


취임한 이후, 김천시가 가장 많이 달라진 점이 기업유치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는 점인데요, 또 투자유치에도 많은 성과를 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어떻습니까?




저는 취임초부터 행정자치부, 건설교통부, 보건복지부 등을 방문해서 관계장관 들을 만났고 우리나라 대기업은 모두 다 찾아다녔습니다.




그렇게 해서 기반시설이 턱없이 부족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국내굴지의 기업인 현대모비스를 비롯한 30여개의 기업을 유치했습니다.




지난 3월6일에는 철도차량을 만드는 ‘로윈’이라는 회사를 어모면에 유치했으며 최첨단 IT 기업인 지∙텍(주)도 남면에서 이미 준공하여 가동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봉산면 신암리에 (주)코엠이엔지를 유치하여 지난 6월 16일 기공식을 가진 바 있습니다.




■ 현대모비스 유치로 시민들의 기대가 상당히 큽니다. 그러나 당초 계획보다 착공이 지연되고 있는 것 같은데 언제쯤 착공됩니까?




▶ 현대모비스는 충남 당진, 충주시와 정말 어려운 유치 경쟁에서 지난해 12월 우리시는 현대모비스와 양해각서를 체결했습니다.






또 지난 1월 15일에는 부지계약을 체결하고 3월 16일에는 4만 1천 여평에 대한 부지대금 120억원을 완납 받은 바 있습니다.




그러나 공장 설계 등 다소 지연되고 있으나 8월경 착공될 예정입니다.










▲ 펑화시장.




■ 취임1년 만에 정말 많은 기업을 유치하셨는데요 기업유치를 하시면서 어려웠던 점이 많으실겁니다?




▶ 그동안 조성해 놓은 공단부지가 한평도 없는 상황에서 기업을 유치하기란 많은 어려움이 있습니다.




당장 4~5만평 정도의 규모의 공단부지가 필요한 기업을 유치한다고 해도 국가공단이 있는 청주나 구미에 비해 우리시는 등록세, 취득세, 재산세 등 그에 상응하는 감면혜택을 줄려면 약 20억원 정도가 더 들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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