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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종합

김성태 한국사회인검도연맹회장

이성훈기자 기자 입력 2007.07.26 00:00 수정 0000.00.00 00:00

한국사회인검도의 대부로 자리매김












▲ 김종필(사진왼쪽) 전 국무총리와 김성태 회장이 함께.


 


김천초등학교를 졸업하고 김천초등학교 총동창회장직을 맡아오고 있는 김성태(검도 공인 5단·유창공영 대표)한국사회인검도연맹 회장이 한국사회인검도의 대부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



지난 1997년 한국사회인검도연맹 회장으로 취임한 김 회장은 그 해 7월 12일부터 개최된 제10회 한국사회인검도대회를 무사히 마치고 한국사회인검도 대부로서 첫 걸음을 내딛게 되었다.



이후 2006년 7월 1일 개최된 제19회 한국사회인검도대회까지 9회의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러내 입지를 더욱 굳혔으며 대만에서 개최된 2006년 제13회 세계선수권대회에 국가대표팀 단장으로 선수단을 이끌고 대회에 출전, 36년만의 첫 우승을 이끌어냄으로서 한국사회인검도의 대부로써 확실히 자리매김했다.



김 회장의 역량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지난 7월 21일부터 22일까지 양일간 올림픽 공원내 제2체육관(펜싱경기장)에서 열린 제20회 한국사회인검도대회에서 다시 한번 확인됐다.



회장 취임 이후 10년간 대회를 계속해 오다보니 어느 새 참가인원은 3천여명에 육박 했을 뿐 아니라 해외선수까지 대회에 참가해 한국사회인검도대회는 국내대회의 틀을 벗어나 어느 새 국제대회의 수준까지 올라갔다.



10년의 세월이 말해주듯 이번 대회에는 많은 화제가 속출했다. 3번의 출산과 3번의 입상을 한 여성선수가 나왔는가 하면 검도로 장애를 극복한 인간승리도 있었다.



팀원 전원이 의대 교수와 개업의로 구성된 팀이 출전했고 사회인대회 최초로 부녀심판이 등장하기도 했다. 심판은 5단 이상의 고단자만이 가능하기에 부녀심판은 오랜 세월이 없이는 불가능하다.



또 한국에 온 직후 바로 검도를 시작한 미국인 크레이그 루씨의 10년 검도사랑이 소개됐고 일본NPO 국제 사회인 검도 연맹팀이 출전해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일본연맹팀은 참가자 전원이 7단 이상의 고단자이며 감독(도모카와·8단 교사)은 전년도 선수로 출전했다가 이번에 8단으로 승단해 감독으로 참가했다.



이탈리아에서는 로마팀과 밀라노팀이 출전했으며 러시아에서는 러시아 대표팀이 출전했다.



또한 이탈리아 현직 경찰팀과 한국 경찰청 대표팀이 친선경기를 벌이기도 했다.



특히 김 회장이 회장으로 취임했던 1997년 대회의 명예대회장을 맡았던 김종필 전 국무총리(검도원로·6단)가 10년만에 다시 제20회 한국사회인검도대회의 명예대회장을 맡아 관심을 모았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김천검도관(관장 이원선)에서도 단체전과 개인전에 참가했지만 아쉽게 메달권에는 진입하지 못해 김 회장의 아쉬움으로 남았다.



김 회장은 한국사회인검도의 대부답게 “검도의 수련을 통해 검도인들의 친목을 도모하고 사회 체육화에 기여함으로서 건전한 사회기풍을 진작시켜 건강하고 아름다운 사회를 만드는 것”이라고 검도사랑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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