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상공회의소(회장․윤용희)가 조사한 지난 13일 김천지역 재래시장인 평화, 황금, 감호시장의 주요생필품 58개 품목의 물가조사에 따르면 최근 장마와 집중호우로 출하량이 감소한 채소ㆍ양념류가 다소 오름세를 나타냈으나 미국산 쇠고기의 본격적인 수입으로 소비가 준 육란류와 출하량이 늘어난 과실류는 내려 보름전에 비해 전체물가는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품목별로는 산지 장마와 집중호우로 인해 출하량이 감소한 대파(상품 1포기), 고추(상품 10kg), 시금치(상품 1단)는 각각 3~17%정도 오른 가격에 거래됐고, 산지 집중호우와 햇사과 출하초기 싼 가격으로 출하량 줄인 농가가 늘어 사과(상품 1개)는 750원이 오른 1,500원에 팔렸다.
그러나 배추(상품 1개)는 봄배추와 고랭지배추가 함께 출하되면서 공급이 늘어 1,300원이 내린 2,600원에 거래됐으며, 미국산 쇠고기 수입과 최근 집중호우로 인한 이상기후 등으로 소비가 준 돼지고기(상등육 600g)와 닭고기(육계용 상품 1마리)는 각각 750원과 800원이 내린 6,500원과 4,000원에 가격이 형성됐다.
그리고 햇배가 나오면서 출하량이 늘어난 배(상품 1개)는 1,000원이 내린 1,750원에 거래됐고, 우천으로 인한 품위저하와 매기부진으로 포도(상품 1송이)와 참외(상품 15kg)는 각각 1,100원과 10,000원이 내린 900원과 30,000원에 거래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