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인물 ▲ 전형규 경북 남부지사장
전형규 경북 남부지사장
“고객에겐 안전을 직장엔 화목을”
“반갑습니다”
선뜻 손을 내미는 전형규(57세) 신임 경북 남부지사장의 손길에서는 사람을 편안하게 해 주는 따스함이 묻어났다. 얼굴에서는 40년 철도인생 동안 실천해 온 친절이 베어 있어 초면인데도 불구하고 기자는 마치 이웃을 대하듯 편하게 인터뷰를 할 수 있었다.
전형규 지사장이 본 김천의 첫인상은 정감있는 소도시였다.
시민들의 옷차림에서는 검소함을 보았고 주고받는 대화 속에서는 고향같은 정을 느낄 수 있었다.
전 지사장은 김천의 분위기에 걸맞고 지금까지 걸어온 길에 걸맞는 사람이 되고 싶다. 장수로 치자면 아마도 덕장이다.
덕장이 갖춰야 할 조건은 만만치 않다.
수하 직원들을 덕으로 다스려 화목한 직장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 전 지사장은 화목한 분위기를 만들어 오고 싶은 직장을 만드는데 노력을 아끼지 않을 생각이다.
고객에게는 당연히 안전이 제일이다. 안전이라는 바탕위에 고객서비스를 향상시키고 수입을 창출해야 한다는 소신을 가지고 있다. 전 지사장이 덕장답게 기본에 충실하다는 것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지역봉사활동을 통한 사회환원과 원만한 노사관계 역시 빼놓지 않고 챙기고 있다. 예산을 책정해 각 팀별로 봉사를 추진하고 있고 노사가 아무런 마찰없이 협력하는데 힘을 아끼지 않고 있다.
전 지사장은 철도를 종합예술이라고 표현한다. 철도에 따르는 협력업체와 서비스사업을 따져보면 관련되지 않는 부분이 없기 때문이다.
전 지사장의 왕성한 활동을 뒷받침하는 것은 체력이다. 전 지사장은 지금도 새벽 6시에 일어나 산책을 하고 점심 후에는 꼭 탁구와 헬스를 하고 있다.
“체력 없으면 아무것도 못하는 세상입니다. 김천시민과 경북 남부지사의 발전을 위해서라도 더 열심히 체력관리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시원시원하고 정이 넘치는 전 지사장이 앞으로 만들어갈 경북 남부지사의 새로운 모습이 벌써부터 기대된다.
이성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