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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종합

이사람-테니스 메카의 산파 이종명 김천시테니스협회 전무이사

이성훈기자 기자 입력 2007.10.12 00:00 수정 0000.00.00 00:00

“무한경쟁에 대비해야 합니다"

 











▲ 이종명 김천시테니스협회 전무이사
이사람




테니스 메카의 산파 이종명


김천시테니스협회 전무이사




“무한경쟁에 대비해야 합니다”




일을 즐길 줄 아는 사람에게는 일이 더 이상 힘든 것이 아니다. 김천에도 그런 사람이 있다. 이종명 김천시테니스협회 전무이사가 바로 그 사람이다.


김천 테니스가 지금처럼 활성화되기까지는 그의 숨겨진 노력이 있었다. 테니스라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고 더 좋은 대회, 더 훌륭한 경기를 위해 작은 것 하나까지도 세심하게 챙겼다. 김천이 테니스의 메카가 되는데 산파 역할을 한 이 전무이사를 만나기 위해 김천종합스포츠타운 테니스경기장을 찾았다.


 


 이 전무이사는 서글서글한 성격에 열정이 넘치는 사람이었고 정장보다는 가벼운 스포츠웨어가 잘 어울리는 사람이었다.


“테니스를 치는 사람이라면 이제 김천을 모르는 사람이 없습니다. 각종 엘리트 대회와 동호인 대회를 개최했기 때문입니다. 이제 입소문을 통해 김천에서 테니스대회를 갖는 것이 제일 좋다는 것이 알려졌습니다”


 


 김천 테니스가 지금의 위치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김천시의 적극적인 지원이 있었기 때문이다.


 


 “전국 유일의 테니스경기장 20면은 아주 큰 경쟁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전국대회는 물론 세계대회도 한자리에서 소화할 수 있습니다. 경기장이 열악하면 전국대회나 국제대회를 치르라고 줘도 못합니다. 김천시가 20면의 최첨단 테니스경기장을 건설하고 각종 대회에 아낌없이 지원해 준 점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하지만 마음 놓고만 있을 수 없다. 본격적인 무한경쟁은 이제부터 시작이기 때문이다.


 


 “지난해 전국체전과 20면 테니스 경기장으로 인해 김천이 많은 이점을 가진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내년이면 마산과 춘천에도 20면 이상의 테니스경기장이 만들어집니다. 더 이상 전국 최고의 시설을 내세울 수 없을 뿐 아니라 전국체전 효과도 사라집니다. 이제는 순수하게 김천 자체의 경쟁력만으로 대회를 유치해야 합니다. 이런 시기에 김천시에 스포츠마캐팅 부서가 신설된다니 무척 다행스런 일입니다”


 


 일부 숙박업소의 불친절과 바가지 요금은 아쉽기만 하다.


 


 “아직도 몇몇 숙박업소에서 바가지 요금을 받고 있고 불친절하다는 소리가 종종 들립니다. 하루빨리 이런 나쁜 점을 고쳐야 합니다. 일부 숙박업소는 반대로 너무 친절하고 방도 깨끗하다는 말을 듣습니다. 모든 업주가 이렇게 업그레이드 되야 합니다”


유리한 점도 있다.


 


 “김천은 지리적으로 중간에 위치하고 있어 대회개최에 유리합니다. 게다가 요즘은 입소문을 통해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대기업에서 김천에서 사내 대회를 치르고 싶다는 의사를 타진해 옵니다. 이미 유치한 대회의 기간을 잘 조율하고 이런 대회를 치른다면 테니스경기장은 1년내내 활기차게 돌아갈 겁니다”


 


 내년이면 더 바쁘질 이 전무이사. 하지만 일이 즐겁다. 그는 발끝부터 머리끝까지 테니스인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부인 박미애씨는 주부테니스 선수로 활동하고 있고 아들 이대희군은 전국 톱 클레스이며 성의고에서 선수로 뛰고 있다.


 


 김천의 테니스 발전이 그의 기쁨일 수 밖에 없다. 그래서 오늘도 김천테니스경기장에 나오는 열정을 아까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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