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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경제 종합

고유가, 환율불안으로 체감경기 하향세로 반전

최도철취재부장 기자 입력 2007.12.11 00:00 수정 0000.00.00 00:00


김천상공회의소(회장․윤용희)가 최근 관내 김천지역 제조업체 중 상시종업원 10인이상 81개 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08년도 1/4분기(1월~3월) 기업경기전망조사 결과에 의하면, 내년 1/4분기 경기실사지수(BSI)가 86.4를 나타내 지난해 2/4분기부터 3분기 연속 상승세를 이어나가던 기업체감경기가 하향세로 반전하여 상승세가 한풀 꺾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고유가 등 원자재 가격 상승, 환율불안 등의 대외적 불안요인이 기업들의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약화시킨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따라서 정부는 이같은 유가상승 등 물가 불안요인과 함께 미국의 경기둔화, 중국의 추가긴축 가능성 등이 우리경제의 발목을 잡을 가능성이 큰 만큼 경기상황에 대한 각종 지표추이와 금융․외환시장 등의 리스크 요인에 대해서도 면밀히 점검하여 적극적인 정책대응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제조업, 목재․지제품제조업, 금속제품제조업은 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이나 섬유제품제조업, 비금속광물제조업, 기계 및 기계수송용제조업, 전기․전자제품제조업 등은 대내외여건이 불안한 가운데 내수․수출 등이 부진하여 제품재고가 쌓이고 원재료구입가격은 상승하여 경상이익과 자금사정이 어려워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호영 사무국장은 내년에는 세계경기가 서브프라임 모기지론 문제, 엔케리 트레이드 등의 불안요인이 더욱 불거질 것으로 전망되고 유가상승, 환율변동의 문제가 상존한 만큼 정부는 적극적인 경제환경조성에 전력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고유가와 환율 등이 경제성장에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정부는 금리, 환율의 안정적인 관리와 함께 유류세 인하 등을 통해 고유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과 가계부담을 덜어 줄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2008년 1/4분기에 국내경기를 어떻게 예상하는가?라는 설문에서는 저점에서 횡보 66.7%, U자형 회복 18.5%, 하락세로 반전 13.6%, V자형 회복 1.2%로 나타나 저점에서 긴 횡보가 지속될 것임을 예측했다.


 



또한 김천지역 제조업체들이 2008년 1/4분기 중 경영상 가장 애로가 클 것으로 예상하는 요인으로 원자재가격상승(35.8%)을 지난 2005년 1/4분기 이후 가장 높게 꼽았으며, 다음은 자금(18.5%), 임금(16%), 환율변동(13.6%), 인력(6.2%), 금리(2.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김천지역의 기업들이 임금체계 개선이 어려운 주된 이유를 묻는 설문에서는 합리적인 평가기준 마련의 어려움(25.9%)을 가장 높게 꼽았으며, 다음으로 취업규칙 변경제도의 어려움과 연공중심의 조직문화(각각 19.8%), 기업의 개선역량부족(17.3%), 노조의 저항(3.7%)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또 최근 진행되고 있는 산별교섭으로 인한 문제점 중 일률적 단체협약 강화(25.9%)가 가장 큰 문제점으로 조사됐으며, 그 밖에 이중 삼중교섭(18.5%), 정치적 성향의 파업(17.3%), 교섭기간의 장기화(12.3%), 일부사업장에 대한 표적투쟁(3.7%)의 문제점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각 기업들이 향후 인적개발을 위해 도입 내지 강화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교육제도로는 현장학습(OJT) 수행제도(27.2%)를 가장 높게 꼽았으며, 의무학습시간제(19.8%), 학습조직운영제도(16%), 학점이수제(8.6%), 멘토링제도(7.4%), 사내강사양성제도(4.9%), 이러닝(e-learning)(3.7%) 등의 순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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