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15만 김천시민 여러분!
희망찬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 한 해도 여러분의 가정과 일터에 만복이 가득하고 소망하시는 모든 일들이 꼭 이루어지기를 기원합니다.
2008년은 새로운 정부가 출범합니다. 김천도 새로운 자존과 미래를 확인받는 한 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1949년 시로 승격될 당시만 해도 우리 김천은 대전과 같은 규모의 시세를 자랑하였습니다. 그러나 지난 50여 년 동안 대전이 인구 150만 명의 광역시로 발전하고 있는데 비해 김천은 15만 명의 중소도시에 머물러 있습니다.
그러나 이제 김천이 새로운 생동감으로 넘치고 있습니다. 남면과 농소면에는 혁신도시 경북드림밸리가 건설 중에 있고 제2지방산업단지에는 현대모비스가 힘찬 걸음을 내딛었습니다. 시민들의 염원으로 KTX 김천시대도 열었습니다.
새해에는 이러한 사업들을 구체화시켜서 손 안에 확실히 잡을 수 있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기업들이 마음껏 투자할 수 있도록 더 큰 공단을 만들고, 관광을 통해 소득도 늘리고 일자리도 만드는 새로운 관광의 시대를 열어가야 하겠습니다.
사방이 고속도로로 연결되고 KTX가 달리는 한국의 교통중심지로 만들어서 김천이 다시 도약의 용틀임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자랑스러운 시민 여러분!
한 사람의 꿈은 꿈이지만 만인의 꿈은 현실이 된다고 했습니다. 15만 김천시민이 하나가 되고 출향인들이 힘을 모은다면 김천의 옛 명성을 다시 회복할 수 있습니다. 저도 미력이나마 힘을 보태겠습니다.
대단한 김천! 한국의 중심도시 김천을 함께 만듭시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2008. 1
경상북도정무부지사 이철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