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창환 시인, 대구시인협회상 수상
“더 정진하라는 선배 시인들의 채찍”
▲ 배창환 시인
배창환(52세) 시인이 대구시인협회상을 수상했다. 대구시인협회는 김천여고 국어교사로 시집 ‘겨울 가야산’을 발간한 배창환 시인을 대구시인협회상 수상자로 선정하고 얼마 전 시상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문인수 대구시인협회장은 “시들이 현실에 뿌리박고 서서 튼실하고 강건한 화술로 드러내는 이 땅 사람들의 모습들에 대한 이해와 시선이 참 따뜻하다는 심사위원들의 심사평으로 만장일치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배창환 시인은 “우선 기쁘고 조금은 쑥스럽다”며 “더욱 정진하라는 선배 시인들의 채찍으로 알고 깊이 새기면서 발걸음을 재촉하겠다”는 수상소감을 피력했다.
성주에서 출생해 경북대 국어교육과를 졸업한 배창환 시인은 1981년 ‘세계의 문학’으로 등단해 도종환, 김윤현, 김용락, 김종인 등과 분단시대 동인으로 활동해 왔으며 그동안 ‘잠든 그대’, ‘다시 사랑하는 제자에게’, ‘백두산 놀러가자’, ‘흔들림에 대한 작은 생각’ 등의 시집을 발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