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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종합

여성인터뷰-김광희 부일미용학원원장

정효정기자 기자 입력 2008.01.31 00:00 수정 0000.00.00 00:00

"봉사할 인력 양성하는 것이 최종 목표"












여·성·인·터·뷰
김광희 부일미용전문학교 원장
“봉사 할 인력
  양성하는 것이 최종 목표”


 


 1994년도 미용업 시작과 함께 미용봉사도 시작했다는 김광희(52세) 부일미용전문학교 원장.
최근 봉사 때문에도 바쁘지만 그녀의 최종 목표인 봉사하는 인력을 양성하는 일로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저희 학원에서는 미용사를 만드는 일을 하고 있지만 그 일 뿐만이 아니라 그 기술로 남에게 봉사를 하는 것도 함께 가르치고 있어요. 저희 학원을 졸업해 미용업에 종사하며 미용봉사를 다니는 졸업자들의 많은 수가 김천시 관내에 살고 있어요.”
김원장은 1996년에는 복지관에 수업을 맡아 학원 내에서만이 아니라 봉사를 할 수 있는 일력을 양성하는 일에 전념을 다했다.
하지만 이 정도로는 그녀가 원하는 최종 목표를 이루기에는 턱없이 모자랐다.  꿈을 위해 많은 것을 버려가며 진정한 봉사의 방법을 찾는데 많은 세월이 걸렸다.
미용학원에 멈추지 않고 숙명여대 경영대학원 미용산업최고 경영과정수료, 해외·국내 각종 대회 심사위원으로 눈을 키우며 목표를 위한 배움의 길을 걸었다.
2008년. 김광희원장에게는 꿈을 시작하는 뜻 깊은 한해로 시작되고 있다. 그동안 봉사 할 수 있는 인력을 양성하는 한 가지 목표를 향해 달려온 사업에 첫 시작을 준비하고 있기 때문이다.
“경북미용예술고등학교를 설립해 올해 첫 신입생 원서를 받고 있어요. 경북미용예술고등학교란 고등학교 졸업장과 동시에 미용사면허증을 발급해주는 경북 최초의 2년제 과정의 고등학교에요. 집안 형편이 어려워 고등학교를 진학하지 못한 아이들이나 잠시의 방황으로 자신의 길을 잡을 수 없게 된 중졸의 아이들에게 숙식과 기술을 가르쳐주는 곳이죠. 사회의 따뜻함을 느끼지 못해 자칫 사회의 문제아가 될 아이들에게 새로운 길을 선사하는 일이라는 굳은 믿음을 가지고 시작하게 됐어요. 물론 이 학교 역시 남을 위하는 길, 즉 봉사의 한 형태라고 생각하구요.”
 그녀가 생각하는 학교의 교육방침은 사랑을 전하고 사랑을 알게 된 아이들이 사회로 나와 배운 기술로 남을 위해 봉사를 하는 것.  사랑으로 사랑을 전파하는 것이다.
 “그냥 기술만을 가르치는 형식적인 교육기관이 아닌 마음에서 우러나는 진정한 봉사를 할 수 있는 그런 교육의 장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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