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시즌마다 찾아오는 강추위가 올해도 역시 찾아왔다. 매서운 바람은 졸업식장 입구에 진을 치고 있는 꽃상인과 사진사들의 몸을 움츠러들게 했지만 따끈한 먹거리를 파는 상인은 오히려 추위가 반갑다. ▲ 바람아~~ 멈추어다오
졸업식장을 찾은 졸업생과 부모형제, 친구들 역시 추위가 반갑지 않다. 하지만 강추위도 졸업의 기쁨을 막을 수는 없다.
매서운 바람을 학사모로 가리고 졸업식을 향해 종종 걸음친다. 한 졸업생은 소중한 학사모가 바람에 날려갈까봐 한손으로 꼭 붙잡고 있다.(사진은 김천과학대학 졸업식장을 향하는 졸업생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