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테니스협회 박세웅 회장
“회원들과 함께 일선에서 뛰겠습니다”
“김천은 테니스로 유명한 도시입니다. 초등 중등 고등부 테니스 선수들이 전국 대회에서 입상하고 세계 대회에 나가 입상하기도 합니다. 모두가 테니스를 위해 노력해 준 회원들과 전대 회장님, 고문님들의 노력 때문입니다. 이런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더욱 열심히 뛰겠습니다”
지난 1일자로 김천시테니스협회 회장으로 취임한 박세웅(53세)회장의 각오다.
박 회장은 생활체육 테니스 즉 동호인 클럽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엘리트 테니스는 이미 국내 최정상의 위치에 올라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동호인 테니스는 엘리트 테니스에 한참 미치지 못합니다. 저는 앞으로 동호인 테니스 발전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을 생각입니다. 동호인 대회에 직접 참가해 선수로 뛰며 회원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갈 생각입니다”
박 회장은 김천시테니스협회에 대해서도 하나씩 공부해 나갈 생각이다.
“그동안 실무가 전무이사 1명에게만 치중돼 많이 고생한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전무이사에게 힘을 실어줄 수 있도록 하나씩 배워나갈 생각입니다. 하나의 손보다는 두 개의 손이 낫고 백지장도 맞들면 낫습니다”
박 회장이 협회 일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은 박 회장 자신이 테니스인이기 때문이다.
벌써 11년째 테니스와 함께 해오고 있으며 지금도 매일 실내테니스장에서 땀을 흘리고 있다.
김천시 테니스협회는 변화를 맞았다.
지금까지 회장이 일선에서 직접 뛰는 일은 거의 없었다. 그런데 박 회장은 하반기 대회부터 회장이라는 자리에 연연하지 않고 직접 대회에 참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발로 뛰는 박세웅 회장을 맞아 김천시테니스협회가 어떤 모습으로 변모해 갈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박 회장은 부인 강미숙씨와의 사이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테니스는 특기이자 취미이며 또 다른 특기로는 유도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