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상공회의소(회장ㆍ윤용희)가 조사한 지난 5월 13일 김천지역 재래시장인 평화, 황금, 감호시장의 주요생필품 58개 품목의 물가조사에 따르면 출하량 감소와 소비증가 등으로 채소ㆍ양념류와 유통가격이 상승한 가공식품류가 오름세를 나타낸 반면 소비가 감소한 곡물류와 과실류는 내려 전체물가는 보름전과 비교해 다소 내린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품목별로는 산지 출하량 감소로 무(상품 1개)는 500원이 오른 1,750원에 거래됐고, 날씨가 더워지면서 쌈 등의 부재료로 소비가 늘어난 상추(상품 4kg)는 5,000원이 오른 13,000원에 팔렸다.
또한 소비재 유통가격 상승으로 밀가루(백설 3kg)와 고추장(해찬들 태양초 500g)은 각각 140원과 125원이 오른 4,440원과 3,850원에 가격이 형성됐다.
그러나 높은 가격으로 인한 소비부진으로 콩(백태 70kg)은 5,000원이 내린 325,000원에 거래됐으며, 산지 일기양호로 인한 생육호전으로 출하량이 늘어난 배추(상품 1포기), 대파(상품 1단), 양파(상품 1kg)는 각각 14~25%정도 내린 가격에 판매됐다.
그리고 출하량은 늘었으나 더운 날씨로 찌개부재료 등으로 소비되던 호박(상품 1개)은 매기가 부진하여 100원 내린 500원에 거래됐고, 제철과일로의 소비분산으로 수박(상품 1개)과 출하종료기를 맞아 무름 등의 품질저하와 소비감소로 딸기(상품 1.5kg)는 각각 500원씩 내린 11,000원과 7,000원에 사고 팔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