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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종합

윤남석'수필세계' 신인상 당선 등단

관리자 기자 입력 2008.07.17 00:00 수정 0000.00.00 00:00

“뜨끈뜨끈하고 묽숙한 생생한 글”

윤남석‘수필세계’ 신인상 당선 등단
“뜨끈뜨끈하고 묽숙한 생생한 글”


 


 윤남석(42세·사진)씨가 ‘수필세계’ 신인상 당선으로 문단 등단을 했다. 계간 ‘수필세계’ 여름호에 ‘삼강주막’, ‘화농(化膿)’, ‘속긋’, ‘그령’ 등 5편의 수필이 2008년도 하반기 신인상에 당선돼 수필가로 활동할 수 있게 된 것.


 현재 부곡동에서 산맥공인중개사 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는 윤남석씨는 지난해 김천사랑 수필공모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하고 올해 동양일보 신춘문예 수필부문 당선, 김유정 탄생100주년 기념 문예작품 공모 수필부문 우수상 등의 경력이 말하듯 오래 전부터 습작활동을 해온 문학인이다.


 심사를 맡은 박양근(문학평론가·부경대 교수)씨는 ‘심사평’을 통해 “윤남석씨의 수필적 역량은 동양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된 이력에서처럼 사물에 대한 세밀한 관찰력과 묘사력에서 기성 수필가 이상의 역량을 보여준다”고 높이 평가하고 “윤남석씨의 수필이 지니는 장점은 언어에 있다”며 “응모작마다 자연스럽고 풍부한 어휘 구사력과 전통적 서정미를 복원시키려는 토속어를 충분히 활용하고 있으며 범상한 체험조차 미적 구조에 안착시키는 그의 능력은 한국 수필계가 가진 기대치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는데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녹록치 않은 소재의 소화력과 완숙한 문장력, 풍속화 같은 필체의 잠재력”에 높은 점수를 주었다.


 윤남석씨는 ‘당선소감’을 이렇게 썼다.
“수필 쓰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들 때가 많다. 수필만큼 자기의 생각을 고스란히 내보일 수 있는 것도 없다는 생각 때문이다. 많은 분들이 수필의 발전 방향과 이론을 펴지만 수필은 가슴속에서 배어나오는 뜨겁고 진한 그 무엇이 살아있어야 한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 그 뜨끈뜨끈하고 묽숙한 그것이 싱싱하게 꿈틀거리는 생생한 글을 쓰려고 바동바동하는지도 모른다. 아직 어설프지만 감흥을 자아내기 위한 연마에 게으르지 않아야겠다는 마음가짐을 갖고 있다. 앞으로도 그 진한 향훈이 감도는 글을 쓰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  


 충북 영동군 매곡면 출신의 윤남석씨는 부인 문점숙씨와의 사이에 1남1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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