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은행, 상반기 당기순이익 1천486억 원
하반기, 리스크 선제 대응 경영 추진
김천출신 이화언 은행장이 이끄는 대구은행이 상반기에 1천486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실현했다.
대구은행은 지난 22일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애널리스트와 기관투자가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업설명회(IR)를 가지고 2008년도 상반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에 의하면 대구은행은 수익성을 나타내는 ROA (총자산순이익률)와 ROE (자기자본순이익률)는 연간 환산 기준으로 1.2%와 20.5%로 은행권 최상위수준을 이어가고 있으며 고정이하 여신비율 0.71%, 대손충당금적립 비율 176%로 자산건전성도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병태 부행장(경영기획본부장)은 “이와 같은 경영성과는 대내외 여건이 불안정한 가운데서도 영업력 강화와 수익원 다변화에 주력한 결과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이 고르게 증가해 총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6% 증가하고 생산성 가치혁신으로 판관비도 현저히 개선돼 1%증가에 그치는 등 수익과 비용부문 관리가 순조롭게 이뤄져 기본체력이 강화된 결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또한 “상반기에는 대구은행이 국내 은행 가운데 처음으로 아시아머니지가 발표하는 2007년 아시아최우수경영기업에 선정됐으며 세계 500대 은행 브랜드 인덱스에서 297위, ‘뱅커’지 세계 1천대 은행 발표에서 93단계나 오른 367위에 선정되는 등 진정한 글로벌 우량은행으로 인정받았다”며 “그동안 로하스 경영대상 수상, 지속가능경영대상 수상 등에서 보여준 것처럼 하반기에도 우수한 재무실적과 함께 환경, 윤리, 사회공헌을 아우르는 지속가능경영에 더욱 매진해 어려울 때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은행이 더욱 강하다는 것을 보여주도록 노력 하겠다”고 덧붙여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