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more
인물 종합

이사람-이영식 김천중앙고등학교 교장

권숙월국장 기자 입력 2008.10.02 00:00 수정 0000.00.00 00:00

이 사람
이영식 김천중앙고등학교 교장
“유종의 미 거둘 수 있도록 최선”


 












▲ 이영식 교장


 이영식(61세·사진) 김천중앙고 교장이 교육계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교육장을 역임하고 학교를 떠난 지 4년6개월 만에 다시 돌아왔다.
 


 “2년6개월간 근무하던 학교의 교장으로 다시 취임해 감회가 새롭습니다. 특히 그동안 정이 많이 든 이 학교에서 교직생활을 마무리하게 됐으니 그야말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겠지요. 학업성적을 올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인성교육에 힘을 쏟을 것입니다. 부정적인 사고를 가진 학생들에게는 보다 많은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보살펴 긍정적인 삶을 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김천교육청 학무과장을 거쳐 군위교육청 교육장을 역임하고 학교 현장으로 돌아온 이영식 김천중앙고 교장의 말이다.
 


 김천중앙고 16대 교장에 이어 19대 교장으로 취임한 이영식 교장에게 인터뷰를 요청하자 이 교장은 며칠 전 받았다는 편지 한 장을 내밀었다. 군위문화원과 한국문화원연합회 경북도지회 사무국장을 역임한 서예가 서성호씨가 보내온 편지다.
 


 “그동안 안녕하십니까? 이곳에 계실 때 많은 일을 하셔서 떠나신 뒤에도 찬사가 끊어지지 않습니다. 영어교육에 대한 특별한 관심으로 학교마다 영어강사 초빙, 통합학교 10억 예산문제 등 기관장간에 유대를 가지며 열심히 활동하셨기에 가능했다고 봅니다. 제가 아는 것은 일부에 지나지 않지만 이밖에도 큰일을 많이 하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서성호씨에게서 온 편지 일부분이다.


 군위교육장으로 재직하며 전국 최초로 자치단체 보조금을 받아 초등학교 원어민영어교육을 할 수 있도록 했는가 하면 1·2·3단계 영어교육을 하고 그 일환으로 전국에서 유일하게 이들 교육생 중 매년 60명을 선발해 프랑스, 스위스, 이태리 등 유럽연수를 하는 제도를 마련한 이영식 교장은 군위를 떠난 지금까지도 이 지역 사람들에게 잊지 못할 교육자로 각인돼 있다.


 1973년 교육계에 첫발을 들여놓아 오늘에 이른 35년 교직경력의 이영식 김천중앙고 교장은 부인 구영숙씨와의 사이에 현주, 현경 두 딸과 결혼날짜를 잡아놓은 아들 상운이 있다.



저작권자 김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