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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종합

FTA를 이긴다<18>그림으로 채워진 Cyber Farm 화가의농원

권숙월국장 기자 입력 2008.10.20 00:00 수정 0000.00.00 00:00

포도와 함께 세잔느를 꿈꾸며 그림을 그리는 김창길-손영희 부부

 










  영남의 관문으로 바람도 쉬어간다는 추풍령고개 가까이 봉산면 태화리 태평마을에 위치하고 있는 화가의농원. 대나무 숲이 병풍처럼 둘러쳐진 이곳에 가면 포도농사를 지으면서 농촌이 단순히 농산물만 생산하는 곳이 아니라 자연의 있는 그대로를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일깨워주는 학습의 장을 마련하고 포도가 커가는 과정을 주테마로 자연을 마음껏 느끼고 농촌에 있는 소중한 어메니티를 활용한 농촌미술교육 활동을 하고 있는 김창길(49세)-손영희(41세) 부부를 만날 수 있다.


 


  김창길씨는 한국미술협회 김천지부장, 김천수채화협회장 등을 역임하고 현재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중견화가이며 부인 손영희씨 역시 계명대 미술대 서양화과 출신 화가로 현재 김천동신초등학교와 김천부곡초등학교 미술지도교사로 활동하고 있다.


 


 화가의농원 김창길-손영희 부부는 김천시농업기술센터가 개발한 Cyber Farm 시스템을 접목해 1.5ha의 넓은 포도밭에서 아이들이 뛰놀면서 포도를 보고 포도에 미술을 접목해 자연을 마음껏 느끼고 표현할 수 있는 배움터가 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발했다.


 


 각종 포도가 주렁주렁한 포도밭에서 포도체험을 할 수 있는 미니하우스, 귀여운 동물들이 뛰어놀 수 있는 시원한 대나무밭, 겨울에는 자연물을 이용한 조각인형 만들기, 포도가지를 이용한 그림그리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의 교과과정에 맞는 자연 체험을 곁들인 현장교육 농장을 운영하고 있다


 


 화가의농원 포도농장에는 특히 자라나는 어린이들과 함께 해야 하기에 철저하게 친환경농법을 준수하고 있다. 제초제를 일체 사용하지 않음은 물론 비가림시설을 설치하고 농가에서 직접 제조한 천연 농자재를 이용해 병충해 발생을 막고 있다. 퇴비도 체험학습을 하는데 지장이 없도록 완숙된 퇴비를 사용해 체험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어린이들이 거부감이 없이 참여함으로 학부모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화가의농원은 지역민과 도시민을 위해 연중 개방하고 있어 희망자 누구나 언제든지 이들 화가부부가 운영하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포도나무를 분양받아 자녀들과 함께 재배할 수 있고  포도나무를 주제로 한 다양한 체험학습에 참여할 수 있으며 농장에서 친환경으로 재배한 먹거리도 화가농원 홈페이지(www.artpodo.com)를 통해 언제든지 구입할 수 있다.


 


 체험학습과 병행해 농장을 운영하고 있는 화가의농원 참여를 희망하는 소비자는 연락(전화 011-825-9158)을 하고 방문하면 친절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권숙월 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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