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60부터 구성면 양각골자두농원 최만동씨
농업인홈페이지경진대회 ‘우수상’ 수상
▲ 최만동씨 부부 |
오랜 군(영관장교로 전역)생활과 직장(동양제과, 대동은행)생활을 거쳐 1999년 고향으로 귀농한 최만동씨의 농사경력은 10년에 불과하다. 홈페이지를 개설한 것은 이보다 늦지만 이와 같이 두각을 나타내는 것은 젊은이 못지않은 노력과 끈질긴 집념 때문이라는 것이 주위 사람들의 말이다.
“귀농하고 처음에는 1년생 자두나무를 심어 역시 농사경험이 없는 부인 김영희씨와 정성을 다해 가꾼 결과 친환경농산물인증을 받은데 이어 우수농산물관리제도(GAP)인증을 받은 양각골자두농원 최만동씨의 말이다.
최씨는 이뿐만이 아니다. 지난해 7월 김천농업기술센터 대강당에서 100여종의 자두가 출품된 가운데 열린 자두품평회에서 장려상을 수상하고 지난 10월에는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농정 여론조사 현지통신원으로 위촉 받았으며 Hi-farm.com ‘Best 3 잘 나가는 인기농가’에 홈피가 링크되는 영광을 안았다.
1년 전 홈페이지를 다시 만들어 4개의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는 월남참전 유공자인 최만동씨. 올해는 우박피해를 입어 그 당시 눈앞이 캄캄하고 기가 막혔지만 전자상거래 덕분에 조금 낮은 가격으로 수확한 자두 전량을 소비했다는 양각골자두농원 최만동씨는 그야말로 ‘제2의 인생 황금기’를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