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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종합

소띠들의 새해 소망

관리자 기자 입력 2009.01.02 00:00 수정 0000.00.00 00:00

김생수(60세) 등 4명

소띠들의 새해 소망
소처럼 건강한 한 해 됐으면


 












김생수
 소는 성실과 건강 그리고 재산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2009년은 기축년 소의 해입니다. 소의 해를 맞았으니 모두 성실하게 일해 재산이 늘어나길 기원합니다. 특히 소처럼 건강하게 2009년을 보냈으면 좋겠습니다.
 


 소띠인 저 개인적으로도 2009년은 특별한 한해가 될 것 같습니다.
 저의 해인만큼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고 다짐해 봅니다.
 소망이라면 복지회관에 근무하고 있는 큰딸이 건강하게 한해를 보내고 주변사람들에게 인정받는 일꾼이 되는 것입니다.
 이제 혼기도 찾으니 짝도 찾아야겠지요.
 


 천안에서 대학을 다니고 있는 둘째딸은 늘 걱정이 됩니다. 멀리 객지에 보내놓고 보니 부모된 마음에 늘 불안합니다. 착한 딸이 잘 하는 것은 알지만 그래도 더 열심히 해서 원하는 국가고시에도 붙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막내 아들은 이제 김천고 2학년이 됩니다. 열심히 공부하고 열심히 운동해 학업과 건강 모두 챙겼으면 좋겠습니다.
 


 오랜 세월동안 내 옆을 든든히 지켜온 부인이 내년 10월쯤이면 큰 경사를 맞을 것 같습니다. 50년동안 다니며 봉사활동을 해온 동부교회의 장로가 된다는데 마지막까지 잘 준비해 원하는 대로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경기침체로 지역이 많이 어렵다고 합니다. 저 역시 IMF 때에도 느끼지 못했던 경기침체를 느끼고 있습니다. 저보다 더 많은 분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2009년 소의 해에는 소의 근면함으로 어려움을 극복하고 김천의 경기가 다시 살아나길 기원합니다. 



김생수(60세· 황금약국 약사)


 


건강한 웃음이 넘쳐나는 사회되길


 












▲백명희


 


 기축년 새해, 사십대의 끝자락에서 맞는 새해라 감회가 더욱 새롭다. 그러나 그것도 어쩌면 감정의 사치일지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세계적인 금융위기의 여파로 서민경제가 말이 아니다. 이맘때면 넘쳐나던 희망과 긍정의 메시지는 듣기 어렵고 대신 우울한 소리만 들리니 한해를 어떻게 살아갈까 걱정이다.


 하지만 어쩌랴. 나 개인에게만 닥친 불운이 아닌 우리 모두가 겪고 극복해야할 문제임을. 모든 것은 마음먹기에 달려있다고 하지 않았던가? 마음에 희망의 씨앗을 심어야겠다.


 흔히들 알고 있는 머피의 법칙(안 되면 어떡하지 하고 걱정하면 정말 안 된다는)의 반대말인 피그말리온 효과를 염두에 두고 이렇게 하면 잘될 것이란 주문을 걸자. 그 속에서 무한한 에너지가 솟아나고 추진력도 생길 것이다.


 곳간에서 인심난다고 한다 풍족할 땐 누구나가 너그러워 질 수 있지만 그렇지 못할 때는 인색하고 옹졸해지기 쉽다. 경제 핑계 대지 말고 언제나 주변을 돌아보는 여유로움을 갖도록 하자.


 살아가는데 가장 큰 재산이 사람을 얻는 것이다. 내 주변의 좋은 사람들에게 변함없는 관심과 애정을 갖고 진정어린 친구로, 이웃으로 다가가자. 타고나기를 경상도 가시내로 태어난지라 살가운 면은 없을지라도 마음에서 우러나는 진솔함이라면 통하지 않을까 싶다. 몸과 마음이 튼튼해야 무슨 일이든 해낼 수 있다.


 마음의 건강이야 긍정의 힘으로 다스리면 되지만 몸의 건강은 음식에서 찾아야 하는 것. 올바른 먹거리 문화를 이끄는 데에도 앞장서야겠다.
김천에서 태어나 사십여년을 살다보니 돌아서서 부딪히는 면면들이 다 정겨운 내 이웃이고 고객이다. 새해엔 모두의 가정에 건강한 웃음이 넘쳐나기를 기대해본다.



백명희(48세·자연주의 어탕국수)


 


새해에는 일복이 많을 듯


 












▲ 김창호


 


 우선 기축년 새해에도 어김없이 나의 사랑하는 아내와 두 아들에게 행복한 일들이 가득했으면 좋겠습니다.


 작년 한해도 저를 위해 아이들을 위해 열심히 살아준 아내에게 고맙다는 말도 전하고 싶습니다. 2009년도 새해에는 아내의 내조가 더욱 빛을 발할 것 같습니다.


 저에게 일복이 넘치는 한해가 될 것 같기 때문입니다. 저는 제일병원 응급의료과장으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그 동안 준비 중이던 저희 병원 응급의료센터가 1월부터 문을 열게 됩니다.


 사람들은 다가오는 새해에 무슨 일을 하며 뜻있게 보낼까? 연말이면 고민도 하고 새로운 목표도 정하고들 하지만 저는 그럴 시간도 없이 새해 시작부터 바쁠 것 같습니다.
 


 센터로 이사도 해야하고 손님 맞을 준비도 해야 할테니 말입니다. 센터가 문을 열면 좀 더 낳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됩니다.
 


 그동안은 제대로 된 응급의료센터가 없어 김천시민들이 위험한 상황에서 응급치료를 제대로 받지 못하는 등 많은 피해를 봐 왔습니다. 센터가 생기는 것만으로도 많은 변화가 있겠지만 이것은 시작에 불과 합니다.
 


 제가 새해에 바쁘게 할 일은 이 응급의료센터를 지역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 응급의료시스템구축의 토대를 만드는 일일 입니다.
저는 보람 있는 한해를 보내기 위해서 맡은 바 일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새해에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인사말은 “건강하세요”라고 생각합니다. 2009년 기축년 새해에는 김천시민 모두가 저를 만나는 일이 없이 모두 건강하시고 새해에 이루고 싶은 일을 위해 열심히 소처럼 우직하게 일하시기 바랍니다.



김창호(36세·제일병원 응급의학과장)


 


새로운 목표를 위해 한걸음 더!


 


 












▲ 권영애


 


 새해에는 무엇을 할까? 어떤 목표를 세워야만 보람 있는 한해를 보낼 수 있을 까? 한해가 가고 다시 새해가 올 때면 많은 목표와 계획을 세우곤 했습니다. 지난 3년간 간호사라는 목표를 정하고  김천과학대학교 간호학과를 다니며  열심히 목표를 향해 달려왔고  도착점인 제일병원에 들어왔습니다.


 하지만 도착점이라고 생각했던 곳이 도착점이 아니었습니다.  환자들을 돌보며 조금 더 자기 자신에게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올해 역시 새로운 목표를 세우고 최선을 다해 그 목표를 따라가려 합니다.  잘해낼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앞서기도 합니다.


 기축년 새해 소망은 직장에서 제몫을 충실히 할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 제 직업에 도움이 되는 공부가 더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새해부터 공부를 시작해 볼 까 합니다. 어떤 공부냐면 우선 컴퓨터와 영어를 공부할 생각입니다. 간호사가 컴퓨터와 영어를 왜? 하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업무를 볼 때 직간접적으로 많은 관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3년으로 마친 대학공부를 더해 전문적인 지식도 쌓을 생각입니다.


 목표를 정한다고 해서 모두 다 이루어진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항상 그 목표를 향해 최선을 다한다면 만족할 만한 성과를 이룰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그리고 기축년 새해에는 저와 작게는 우리 가족, 크게는 제일병원 식구들, 환자들 모두 계획한 소망을 이룰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권영애(24세·간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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