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해 김천에서 가장 먼저 태어난 아기(태에 있을 때의 이름 ‘햇살’)를 안고 행복해하는 신음동 이성애씨 |
기축년 새해 첫날 김천에서는 한명의 아기가 태어났다. 1월1일 오후 2시35분 김천제일병원 분만실에서 몸무게 3.3kg의 건강한 남자아기가 태어나 가족에게는 물론 주위 사람들에게 기쁨을 안겨준 것.
신음동 현대아파트에 거주하는 아기의 엄마 이성애(33세)씨는 비록 정상 분만이기는 하지만 기쁨에 산모라는 사실도 잊은 듯 활짝 웃으며 반겨준다.
“건강하게 자라는 것 이상 더 바랄 게 뭐있겠어요. 새해에 김천에서 가장 먼저 태어나는 복을 받았으니 사랑하는 우리 아기 탈 없이 무럭무럭 잘 자라는 복도 받으리라고 믿습니다.”
첫 번째 딸(지원)에 이어 두 번째로 아들을 얻었다고 시부모가 특히 좋아한다며 자랑하는 이성애씨의 남편은 이동엽(37세)씨. 회사원으로 출근하고 없어 만나지 못했지만 두 아기의 아빠가 된 기쁨에 웃음이 부쩍 헤퍼졌다고 귀띔한다. ▲ 김천 새해 첫 아기.
“태명(胎名)이 무엇인줄 아세요? ‘햇살’이예요. 너무 예쁘지요?”
아기를 산모에게 안겨주고 덩달아 기분이 좋은 간호사의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