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인물
박종근 제11대 김천고등학교 교장
“미래를 선도하는 송설인 양성에 최선”
송설당교육재단은 2월1일자로 박종근(59세·사진) 김천고등학교 교감을 제11대 교장으로 승진 발령했다.
“부족한 사람이 77년의 자랑스러운 역사를 가진 명문 사학 김천고 교장으로 취임하게 돼 무한한 영광입니다만 한편으로는 빛나는 전통을 계승하고 발전시켜야 한다는 중대한 사명감에 어깨가 무겁습니다. 그렇지만 지금까지 쌓아온 교육경륜을 바탕으로 ‘미래를 선도하는 유능한 송설인 양성을 통한 송설 중흥’이라는 비전을 가지고 학력 우수교로 도약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박종근 교장의 취임소감이다. “이 자리에 오기까지 성원해주신 정해창 재단이사장님을 비롯한 이사님과 감사님, 송석환 총동창회장님을 비롯한 동문, 학부모, 교직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는 말을 잊지 않은 박 교장은 김천고(16회·송설 32회)를 거쳐 경북대 사범대 역사교육학과와 경북대 교육대학원을 졸업했다.
1973년 공립인 상주 청리중에서 교사생활을 시작한 박 교장은 2년 뒤인 1975년 김천고 역사교사로 자리를 옮겨 오늘에 이르기까지 평교사 22년, 교무·연구부장 11년, 교감 4년 총 36년간의 교육경력 중 34년을 김천고에 근무해왔다.
“송설정신의 강한 리더십을 가진 교장, 송설교육가족의 화합과 혁신을 주도하는 교장이 되겠습니다. 미력하나마 대입명문교로의 학력신장을 위한 장학사업 등을 확대해 자율형 사립학교로 발전할 수 있는 기반조성에 열과 성을 다하겠습니다.”
박종근 교장은 현재 불교중앙포교사, 직지사 제8교구신도회 부회장, 신라오릉보존회 부회장, 예절사, 민주평통 자문위원, 송설역사관장, 국사편찬조사위원 등을 맡고 있으며 그동안 송설당교육재단 이사장상, 송설총동창회장상, 교육부장관상, 경북도교육감상, 만정스승상, 삼일문화상, 김천시장상 등을 수상했다.
박종근 김천고 교장은 음악교사를 역임하고 현재 불교합창단 지휘자로 활동하고 있는 부인 최영숙씨와의 사이에 아들 박재범(삼성전자 대리), 딸 박소정(교사), 박소연(교사)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