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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생 민선5대 시장 취임

김민성기자 기자 입력 2010.07.01 00:00 수정 0000.00.00 00:00

정례조회로 취임식 대체


 











 


 민선5기 첫 출범일 박보생 김천시장은 재임임을 고려해 정례조회를 통한 취임사 낭독으로 취임식을 대체했다.


 7월정례조회가 열린 1일 10시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최소한의 내빈만 초청한 가운데 맥스(시청그룹사운드)의 공연으로 시작해 취임선서, 주요시정방향을 담은 취임사, 이철우 국회의원 축사, 축하꽃다발 증정, 각계 축하메시지가 담긴 시정홍보 영상물상영,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관내영유아 보육시설과 주요 기업체 방문 등 민생현장을 직접 찾아 시민들의 애로사항을 챙기는 것으로 취임 첫날을 보냈다.


한편 김천시는 취임식이 취소됨에 따라 당초 취임행사를 위해 편성된 예산 전액을 하반기 일자리 창출에 투입할 예정이다.


 


 










다음은 취임사 전문이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지역의 사회단체와 시민들이 민선5기 취임식을 성대하게 가져야 한다는 건의가 있었으나, 지금 우리 시민들은 각자의 생업에 매우 바쁜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농촌에서는 한사람의 일손이 아쉬운 농번기이고 생산현장에서 뛰고 있는 모든 근로자들도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활기차게 하반기를 시작하는 7월의 첫 날입니다.


 아침 일찍 조국과 민족을 위해 산화하신 순국선열을 추모하며 충혼탑을 참배하였습니다. 취임식을 간소하게 마치고 사회복지시설을 찾아가 노인과 청소년들을 위로 격려하고 생산현장에서 땀 흘리고 있는 기업체 근로자들과 진솔한 대화를 통해 애로사항, 건의사항을 듣고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보겠습니다.


 저는 많은 시민을 모시고 화려한 취임식을 거행하기보다는 7월 정례조회석상에서 취임사만 발표하고 시민들의 땀과 애환이 서려있는 삶의 현장에서 함께 하는 것으로 민선5기를 시작하려합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공직자 여러분! 저는 지금 제5기 민선자치 시정의 역사적인 출발을 선언하고 행복한 도시 김천을 만들기 위한 열정과 사명감을 가지고 이 자리에 섰습니다.


 김천의 새로운 미래와 지속적인 발전을 갈망하는 시민들의 압도적인 지지와 성원으로 영광스러운 소임을 다시 한 번 맡겨주신데 대해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김천의 행복지수를 더 높이고 시민 모두의 웃음을 찾아 달라는 시민 여러분의 믿음과 열망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낍니다. 시민 여러분께서 저에게 부여하신 소명을 이루기 위해 제 신명을 다 바칠 것을 약속드립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저는 4년 전 이 자리에서 시민 여러분께 ‘김천! 이제는 경제입니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새로운 김천 발전을 다짐했습니다. 이 염원을 달성하고자 정말 밤낮 없이 노력해왔다고 자부합니다.
그 결과 정말 어려웠던 혁신도시의 원활한 추진과 산업단지의 조성, KTX역사의 금년 11월 개통 등 기업이 찾아오고 일자리가 생기는 여건과 기반을 마련해가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는 시 개청 60년의 토양위에서 미래60년을 준비하는 매우 중요한 시점에 서있습니다.
오늘 우리 모두 함께 나아가야할 민선 5기 김천의 비전과 시정추진방향에 대한 저의 구상을 시민 여러분께 밝히고 협조와 참여를 얻고자 합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제가 그리는 김천은 ‘출근길이 가벼운 당당한 아버지가 있고 엄마와 정답게 쇼핑할 수 있고 억대농부인 삼촌과 자전거 탈 수 있는 김천에 사는 것이 행복한 아이, 이 아이가 언제나 웃을 수 있는 김천을 만드는 것’입니다.


 이번 선거를 통해서 시민들과 함께 호흡하며 지낼 때 우리 시민이 저에게 바라는 것 중 제일 첫 번째가 가정경제를 지탱할 일자리를 만들어 달라는 것이었습니다. 앞으로 시정의 모든 역량을 기업유치와 일자리를 만드는데 집중해 나가겠습니다. 이를 위해 산업단지를 추가로 조성하고 투자유치 3조원, 일자리 1만개를 반드시 이루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미래의 가장 유망한 산업이 신·재생 에너지와 기후산업 분야입니다. 태양광, 수력발전 등의 청정에너지사업을 육성하고유엔미래타운의 성공적인 추진으로 기업지원과 일자리 창출을 함께 이루면서 녹색성장을 선도하겠습니다.


 또한 우리 지역에 유치하는 기업과 연구시설 등에 대한 지원체계를 폭넓게 확대하는 방안도 강구하여 많은 기업을 유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도시의 균형개발과 역할 분담의 조화를 통해 쾌적한 명품 신도시를 건설하겠습니다.


 혁신도시와 KTX역사의 효율적인 연계 발전으로 신성장 동력원을 확보하고 지속성장이 가능한 도시로 탈바꿈 시키는 방안을 강구하겠습니다. 혁신도시는 13개 공공기관이 입주를 하는 인구 2만5천명의 자족 거점도시로 육성하여 지역발전을 선도할 것입니다.


 KTX가 개통되면 전국이 1시간 이내 생활권에 들게 되어 교통물류거점이 확보되고 김천의 관광수요도 대폭 늘어날 것입니다.
녹색미래과학관은 방문객들에게 최첨단 과학도시 김천에 대한 이미지를 각인시키고 자라나는 청소년들의 녹색미래에 대한 산교육장이 될 것입니다.


 경부선 철도역이 있는 기존 도심과 KTX경제권과의 조화로운 역할 분담을 할 수 있는 방안도 연구하겠습니다.


 삼애원 개발사업은 우리 시민들의 숙원사업으로 오랜 세월동안 추진되어 왔으며 그 과정 하나하나가 어렵고 힘든 사업입니다만 새로운 시가지로 조성해 시민 여러분께 돌려드리겠습니다. 시민 여러분들께서 더 많은 용기와 지혜를 저에게 보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우리 지역은 농촌형 도시입니다. 농촌은 도시의 모태로 도시의 발전을 위해서는 먼저 농촌이 살아야 합니다. 부자 농촌, 희망을 이야기할 수 있는 농촌을 만들기 위하여 노력하겠습니다.  


 농촌은 우리의 뿌리이자 희망입니다. 농촌을 식량생산 기지로써의 역할에만 머무르지 않도록 농촌이 가진 다양한 기회요인을 살리고 개발하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관광, 체험 등을 통해 농외수입이 확대 될 수 있도록 지금까지 생산위주의 지원에서 벗어나 현실에 맞는 다각적인 지원 방법을 강구하겠습니다.


 억대 농업인 500명 육성을 위한 농업발전 로드맵을 추진하고 도시민이 귀농의 꿈을 안고 자신 있게 찾아올 수 있도록 농업뉴타운을 조성하는 등 살기 좋은 농촌을 건설하겠습니다.


 또한 농업기반시설의 지속적인 확충과 좋은 농산물을 적정한 가격에 소비시킬 수 있는 친환경 농산물 급식센터, 산지 유통센터의 건립, 농가에서 소비자에게 농산물을 직접 판매할 수 있는 전자상거래 등에도 지원하여 농업경쟁력을 제고시키겠습니다.


 자본과 인력은 길을 따라 움직인다고 했습니다. 동서와 남북을 연결하는 광역철도망이 구축되도록 하여 국토중심 교통 김천의 미래를 준비하겠습니다. 내륙에서 십자축으로 연결되는 물류중심도시로 거듭나면 미래 김천 60년은 인구 30만명의 도시로 변모하게 될 것입니다.


 김천에서 전주간, 진주간 광역철도망이 구축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철도 부설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으며 결실의 희망이 보이고 있습니다.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와 참여를 당부 드립니다.


 국도 3호선과 4호선의 확장, 국도대체 우회도로의 개설도 빠른 시일 내에 완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미래에는 아름답게 보전되고 관리된 자연자원이 우리를 먹여 살릴 수 있습니다. 우리지역 천혜의 자원인 백두대간과 하천을 활용, 생태관광 인프라를 조성해 많은 관광객이 올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직지천과 감천을 친환경적으로 조성해 사람이 모이고 돈이 흐르는 하천으로 변모시키겠습니다.


 3대문화권사업으로 시행하는 직지생태테마파크와 수도산 자연휴양림 등 우리 지역의 풍부한 생태자원을 바탕으로 자연과 역사, 문화를 융합해서 관광 상품화시켜 지역경제에 디딤돌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시민 여러분! 최고의 인재 1명이 우리 시민 모두를 잘살게 할 수 있는 시대입니다. 지역 인재를 많이 양성할 수 있도록 수준 높은 교육·문화 서비스를 제공하겠습니다.


 대도시와의 교육격차를 좁히고 교육의 질과 서비스를 고양하기 위해 교육기관과의 유기적 협력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사람이 지역경쟁력이라는 생각으로 지역의 인재들이 다른 어느 지역보다도 좋은 환경에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청소년들이 온전한 인격을 함양하고 올바른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건전한 교육풍토의 조성에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습니다.
또한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필요한 다양한 문화적 욕구도 충족시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우리는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지역공동체의 일원입니다. 복지도 지역경쟁력이라는 생각으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웃는 행복한 도시를 만들어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도움의 손길이 골고루 주어지고 시민들의 삶에 온기가 돌 수 있도록 생활 밀착형 선진 복지행정을 구현하겠습니다.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 계층, 다문화 가정 등 사회적 약자가 더불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따뜻한 복지여건을 조성하겠습니다.


 노인과 장애인들이 소외받지 않고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복지정책을 추진하고 어린이들이 안심하고 자랄 수 있도록 보육환경을 개선하여 아이 낳기 좋은 사회적 여건 조성에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사회적 도움을 필요로 하는 곳은 시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며 우리 시민들도 함께 참여해 나눔을 실천한다면 따뜻한 복지사회가 앞당겨 만들어질 것입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일상이 어렵고 힘들더라도 항상 희망과 꿈을 잃지 맙시다. 완벽한 행복이란 있을 수 없듯이 부족한 가운데서 행복을 찾고 만족하는 것이 진정한 행복일 수 있습니다.


 우리 시는 밝은 미래에 대한 청사진이 있고 희망이 있습니다. 저와 시민 여러분께서 함께 한다면 얼마든지 우리가 원하고 바라는 대로 우리의 미래를 디자인하고 만들어 갈 수 있습니다. 삶이 윤택해지고 마음이 여유로워지는, 우리가 바라고 꿈꾸는 모든 것이 우리 앞에 펼쳐질 것입니다.


 제가 시민여러분들께 바라는 희망이 있다면 ‘시민 여러분들이 저에게 무엇을 요구하기 이전에 시민 여러분들께서 김천의 미래발전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를 생각하면서 저에게 용기와 지혜를 보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사랑하는 동료 공직자 여러분! 여러분의 김천발전에 대한 뜨거운 애정과 노력은 험난한 파고를 헤쳐 가는 거대한 기선의 터빈처럼 우리 앞에 놓인 어떠한 난관도 극복한 원동력이었습니다.


 ‘하면 된다’는 불굴의 정신을 가지고 시정을 추진한 결과 우리 김천은 엄청난 변화를 해나가고 있습니다. 우리는 여기에서 멈출 수 없습니다. 김천의 역사를 새롭게 쓸 수 있도록 동료 여러분들의 끊임없는 분발을 촉구합니다.


 이제 미래 인구 30만을 대비한 글로벌 경쟁시대의 다양하고 급변하는 행정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하여 조직도 효율적으로 개편할 생각입니다.


 민선5기는 열심히 일하는 공직자가 대우받고 언제 어디서나 시민을 위해 땀과 열정을 쏟는 근무 자세를 기대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그리고 함께하는 공직자 여러분! 제가 시민으로부터 부여받은 엄숙한 소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려면 동료 공직자 여러분들의 헌신적인 노력과 시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이해와 협조가 반드시 있어야 합니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시민 여러분들의 칭찬과 격려는 우리 시를 역동적으로 발전시키는 가장 큰 에너지원이 될 것입니다.


 저도 취임하는 이 순간의 초심을 잃지 않고 위대한 김천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또 노력할 것입니다. 여러분들에게 약속드린 것처럼 시민의 뜻을 소중히 받들고 겸허한 자세로 최선을 다해 앞장서 나아가겠습니다.
우리 모두 힘을 합쳐 ‘시민 모두가 함께 웃는 김천, 행복도시 김천’을 만들어 갑시다. 고맙습니다.


 

















































▲ 의원들 인사




▲ 시장선서












▲ 시청 직원들로부터 꽃다발을 받고 있다.












▲ 삼남내외에게 꽃다발을 받는 박시장


















▲ 받은 꽃다발을 이철우 국회의원과 두여성의원에게 선물




▲ 이철우 의원은 축사를 통해 박보생시장의 취임을 축하하고 공무원들에게는 모두 화합해 김천의 르네상스시대를 맞이할 것을 당부했다.


















▲ 송용배 김천시부시장이 이명박대통령의 축전을 대독하고 있다.










▲ 각계의 취임환영인사와 바라는 말




▲ 모친 소개










▲ 자제 소개












▲ 모친과 이오분 여사




























































박보생 시장 내외
































▲ 시청직원으로 구성된 그룹사운드 맥스의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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